단지 날씨가 추워진건데 헤어진지 한 일년 된줄 알았네요..4개월이라..참..

헤어지고 저만 이렇게 힘든거 아니겠죠..
정확히 두달 내내 헤어진 오빠 꿈 꿨어요 거짓말 같죠? 저 여태 다른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 매일 꿈꿨다는말 흘려듣고 믿지 않았는데 제가 이러고 있네요..
어느날 꿈에서는 내가 이만큼 힘들게 이 시간을 보냈다는 말을 해줬고 또 어느날 꿈에선 제가 평소처럼 애교부리고 달려가서 팔짱끼고 투정부리고 오빠는 그런거 다 귀여워해주고 또 어느날엔 결혼한 후에 모습들이고..... 예지몽일리는 없겠지만 아 예지몽이었음 좋겠다.. 언젠가 데자뷰를 겪으면 꼭 말해줘야지 라고 생각하고.. 이 외에는 분명 오빠꿈인데 기억이 잘안나고..

해외 장거리였는데.. 헤어지고 나서 제가 한달동안 띄엄띄엄 대화좀 하자고 문자를 몇통이나 보내고 전화도 두어번이나 걸었는데.. 어쩜 그렇게 매정하게 다 무시하는지... 헤어진건 그렇다치고 끝에 저렇게 절 무시한건 오빠가 심했어요.. 그쵸?

이제 헤어진건 인정이 되고.. 다시 되돌리지 못한다는것도 알겠고.. 다 받아들이고 잘 지내려고 하는데.. 워낙 남한테 힘든건 내색하지 않는편이라 그런가.. 혼자 그리워하고 혼자 잊어보려 애쓰는게 어딘가.. 서글프네요

잘 이겨낼꺼고 언제일진 몰라도 예전에 밝던 제 모습 다시 되찾을거라고 믿지만 지금은 정말 너무 힘들어요.. 이겨낼꺼지만 그저 지금은 너무.. 혼자 엉엉 소리내서 운게 몇번인지 몰라요.. 진짜 너무 괴로워요..

저 같은 분들 여기에 몇분 더 계시겠죠? 우리 같이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