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곁에 있는게 죽을거같다고 살려달라고 그랬던 제여자친구 

제가 정말 좋아해서 사귈때는 오직 여친을 위해서만 살았던거 같아요

정말 호구중에 호구였죠 진짜 막말 들어가면서 잘못한거없어도 내가 잘못했다고 용서빌고

그렇게 헤어지고 7달이 지났어요..

헤어지고나서도 가끔 생각났지만 견딜만 했습니다.

저도 만나는동안 너무 힘들고 상처 많이 받았거든요

그러다 밤에 연락이 왔어요 7달만에요..

울면서 전화왔더라구요

저는 무슨일인가 싶어 걱정되서 어디냐고 물었더니

아는남자랑 술마시고 모텔에와서 자버렸다네요

엄청 취했는지 첨엔 어딘지 모르겠다고 울다가 헤어진뒤로 막살고 있다고 신세한탄을 하더니

그남자는 옷벗고 자고 있고 저랑 그상태로 계속 통화했어요

물론 기분 x같았습니다. 원나잇하는중에 전남친한테 연락..

진짜 좋았던 감정들과 추억들까지 더럽혀 지더라구요

그리고 알았다하고 아침이 되서 카톡이 왔습니다

 원나잇하고 연락할거면 하지마라고 단호하게 말했는데

어찌어찌 얘기가 이어지고 저도 등신같이 미련이 남았는지

여친이 제발 받아달라고 잘하겠다고 애원하길래 저도 모르게 그녀를 받아주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전처럼 좋지가 않다는 겁니다

전에 제가 좋아하던 그녀는 제가 볼땐 진짜 이쁘고 착하고 순수한 여자였는데

지금 콩깎지가 벗겨졌는지 아님 나랑 헤어지고 원나잇하던걸 들어서 환상이 깨서 그런건지

목소리듣고 카톡할땐 좋다가도 또 그냥 친근함이지 사랑이란 감정이 들지가 않고

헤어진뒤로 7개월동안 남친도 못만나고 이용만 당해서 상처가 많았는지

전에는 제가 집착하고 매달렸는데 저한테 막 매달리고 집착하니까

조금씩 귀찮아지기도하고 괜히 만나자고 했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모르겠네요 만나는게 맞을지 같이 있으면 좋기는 한데

이게 사랑인건지 아니면 그냥 외로움과 욕정을 채우려고 서로 잠시 머무는 기간인지

늦은 시간 그냥 주저리주저리 적어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