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30대 초중반이고 제가 1살 연상입니다 서로 나이가 있다보니 사귀자는 말 따로 안하고 연인처럼 지내고 있어요 반년은 장거리라 (4시간거리)한달에 한번씩 만났고 올 1월부터 3월까지는 매주 주말마다 붙어 있다 4월엔 서로 일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1~2번 잠깐 봤어요 5월에도 비슷하고요 1년을 만났는데 중간에 한번 날 좋아하는 것 같지 안아서 나 왜 만나녀고 물어보니 잘챙겨주고 이야기 들어줘서 좋았다는 말을 듣고 그만 연락하자고 연락을 끊었는데 3주만에 보고싶다고 먼저 연락이 왔어요 지방에서 근무하다 올1월부터 서울에 올라와 살고 있어요 지금도 1시간 거리에 떨어져 살고 있어요 이사하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집안 곳곳 필요한 물건들 챙겨주고 밑반찬에 몸에 좋은 비타민까지 챙겨주었습니다 제가 워낙 성격이 꼼꼼해서 잘 챙겨주는 편이에요 속옷 반찬 칫솔 계절이불 세제까지 챙겨주었어요 요즘 회사 일로 스트레스 받고 술도 많이 마시며 힘들어 하길래 서운하게 해도 이해하고 배려해주며 다 받아주고 힘내라고 매일 응원 메세지도 보내주고있어요 사실 4월말 관심가져달라고 투정 부렸다 일주일 잠수타고 나타나 미안하다고 집안일과 회사때문에 힘들어서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하길래 아무 말 안하고 위로해 주며 받아줬어요 근데 벌써 한달째 이러고 있으니 제가 점점 지쳐가요 ㅠㅠ 이 사람이 날 정말로 좋아는 하는지 작년 처럼 잘챙겨주고 이야기 들어주는 누나로만 생각하는지 제가 챙겨주고 해주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고 아직 까지 회사일이 마무리가 안되서 심란해 하고 있어 뭐라 말도 못하고 그냥 지켜보기만 하고 있어요 이 사람 만나면서 자존감도 떨어지고 눈치보며 맞춰가게 되버렸어요 제가 너무 지치고 힘들어 그만 만나자고 말하려고 해요 이 사람 저랑 연락 끊어도 잘 지낼 수 있겠죠?힘든시기에 이별을 고하는게 맘에 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