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한 달 반 됐고 일 년 반쯤 됐늘 때 전화로 이별 통보 받았습니다. 너무 못된 방법으로 나를 버린 사람이어서 많이 밉기도 하고 이런 사람과 헤어져서 잘됐다는 생각 수십 번 했습니다. 그 생각엔 변함 없어요.
이런 밉고 한심하단 생각도 많지만 한 편으로는 문득문득 미안하고 후회되기도 합니다. 그사람은 사귀는 동안 정말 잘해줬거든요. 정말 잘 챙겨주고 우리 관계에 늘 신경 쓰고. 하지만 저는 우리의 관계보다는 그와 나를 따로 떨어뜨려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음에 안드는 점을 고쳐주길 항상 바라왔고 한심하다는 생각도 정말 자주 했습니다. 헤어질 때도 자기의 노력이 너의 기대에 못미친다는 말을 했습니다..
헤어질 땐 어른스럽지 못하게 행동한 그이지만 저의 그런 점이 너무나 후회되고 미안하고 부끄럽습니다. 그래서 다시 만나보고 싶어요.. 그런 점에 최선을 다해주고 싶어요. 물론 결혼할 것 아니고 언젠가는 헤어질테죠. 제가 찰 수도 있구요.
미련을 버리려는 행동일까요? 더 성숙된 사랑의 형태로 그 사람을 대해주고 싶어요. 너무 이기적일까요?
이런적이 처음이라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