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글을 올렸었네요

소개팅으로 만난 남자의 전 여자친구(결혼함)때문에 힘든 연애했었고 결국은 제 잘못된 처신으로 헤어졌다고....

자존심 다 버려가며 그 사람 잡았고 현재 본인이 너무 힘들어 무릎까지 꿇어가며 헤어져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렇지만 너무 힘들어하는 절 못보겠는지 결국 한달 생각해보겠답니다...

솔직히 돌아올지 안돌아올지 반반의 감정이라 하지만,

제가 잘못한거 많아서 안돌아올거 알고 마음정리는 하는데 한달뒤라는 그 약속때문에 마음이 쉽게 안잡히네요...

그러는 도중 알게된 건 전여자친구와 이혼을 이유로 가끔씩 연락한다더군요... 직업이 변호사라서요.

물론 사랑하고 그사람이 걱정되고 그런마음이 더 크겠죠.

그 사람은 마음이 아파서 연락을 못끊겠다 하면서... 저는 이렇게 아픈데 연락하지말자 말해놓고...

처음에는 미안한 마음이었지만 이제는 분노가 치밀어오르네요.

자기 배신하고 간 여자가 뭐가 그렇게 좋은지 아직 이혼도 안한사람과 연락하는지...

만약 저렇게 둘이 잘되어버리면, 저나 그 여자 남편은 정말 뭔가요...

가지고 놀았다는 느낌이 지워지질 않아 밤마다 치가 떨려요...

그 여자 남편에게 다 얘기해주고 싶은 유치한 생각도 가끔드네요...

이젠 이성적으로 이 관계가 더 이상 안될것 같다는 거 알아요.

근데 왜 이렇게 포기가 안되고 미련이 남죠... 이런마음 어떻게들 지우시나요?

몇주동안 못자고 못먹고 5키로나 빠지고 일이며 제 생활이며 엉망진창이에요.

약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하고 공황장애까지 왔어요...

결혼얘기까지 오갔던 사람이라 더욱 배신감이 크네요....

제가 너무 나약한가요...

복수하고 싶어요...

자기 부모님, 자기 직업 생각해서 이혼녀랑은 절대 연락안하고 안할거라던 그 사람.

그 새빨간 거짓말에 너무 분하고 분해서 죽을것 같이 아픕니다.

죽고싶은 마음뿐인데... 죽지 못하니

살아야겠는데... 너무 힘듭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