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나한테 빌붙으려고ㅡㅡ
쿠마ㄱ 2015.01.29 14:40:43
남친 30대 중반 되가구요.
저는 원룸전세로 살고 있어요.
강아지 두마리 키우구요.
남친은 본인 말로는 개털 알레르기가 있어서 개 싫어한다네요.
우리개 한번도 안아준적두 없구요. 개 싫어해요.
남친은 본인이 모아둔 돈이 없다며 고시원에 살고 있어요.
남친은 월세 구할돈도 없어요
일하다가 안하다가 짤리거나 때려치운게 많아서 모아둔돈이 없답니다.
고시원 계속 살다가 한달40만원 돈 아까운지 저한테 자꾸 같이 살자고 하네요.
강아지 어쩔거냐니깐 고민하더니 감수하겠대요.
본인이 먼저 저한테 생활비로 10만원 주면 되겠다며 한달에 10만원씩 줄거라네요.
글구 저한테 빨리 결혼하자며 제가 살고 있는 원룸에서 신혼생활 하면 되겠다며
집도 마련되있고 제가 가지고 있는 가구도 있으니 결혼식만 하면 된다네요
제가 하두 어이없어서 별말 안하고 있다가 강아지 때문에 안되지 않냐고 아무튼 생각해 본다고 했어요.
참 한숨 나오게 만드네요
저한테 자꾸 빌붙으려고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