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만난지는 두달반좀 됐어요.사실 소개팅같은것도 아니고 제친구의 친구를 만나러 나갔는데 거기있던 친구였구요.둘다 술이오른 상태로 만났고 첨엔 아무생각 없었는데 제가 술을 마시면 엄청 애교가만코 그래서 남친이 술마시면서 저에게 호감을 느꼈나봐요.근데 그때 이미 전 전남친이랑 헤어진지 8달 가까이되었고 남친은 전여친이랑 헤어진지 1주일된상태..이유도 모르고 차였다더군요.그러다 어찌 둘이 눈이맞아서 하룻밤을 보내게됐는데..저는 실수했다 생각했죠..근데 남친이 이틀후 사귀자고 말을 하더라구요.저는 안된다고했죠.너가 전여친이랑 헤어진지 얼마안되지않았냐..그건헤어진게아니니 우린 친구로지내자.근데 그아인 술을깨고보니 내가 더조코 그여자가 다시 연락이와도 그쪽으로 돌아갈일은 절대없을거라더군요...그러고 좋은날들을 보내고 남친은 저한테 정말잘해주엇고.한달쯤 지났을무렵.남친이 회식하는날 술에 많이 취하여..제가보고싶다고 집으로 온다고 택시를 타고온다고했는데.한참이 지나도 오지않아 전화를 했더니 계속 통화중인거에요.워낙 술마시면 몸을 못가누는타입이라 걱정이되던중.갑자기 창밖에서 낯익은 남자가 통화하는 목소리가 들려들어보니 남친이더군요..내용인 즉슨..자기는 땡땡이가 너무좋다.여기서 땡땡이는 제이름.ㅡㅡ대체누구랑 통화를 하길래 내이름을 들먹거리지?싶었더니..전여친이더군요..완전 분노게이지 최고상승..내용을 오분쯤들었어요.난 지금 여친이랑 좋으니 너도 잘지내라.나도 너생각하면.마음 아프지만 우리는 이제아니다 너도 좋은사람 만날수있다 뭐 그런내용..너무화가나 계단을 내려가 꺼지라고했는데.너도 들었으면 알겠지만..자기는 너한테 양심에 찔릴만한 말한것이없다.자긴 나밖에없고 사실 술에 취해 감정이 폭발해서..자기가 먼저 전화걸었는데 그이후에 전여친이 계속전화해서 어떻게 벌써 여친을 사귈수있느냐 내가 잘못했다 돌아와라...그랬다네요..그러고서 남친이 빌어서 한번제가 넘어갔죠..헌데 저번주 금욜.저는 친구들과 약속이 있고 남친도 술약속이있었죠..카톡이와서 오분후쯤 답장을 했는데 읽지도 안코 답도없어서 전화를 했더니 계속 통화중인거에요..거의 한시간동안..한시간후쯤 한번만 더 전화해보잔 심정으로 전화를 했을때 남친은 취한상태였고 누구랑 통화했냐물었더니 술집카운터에 충전중이었다는군요.그래서 내가 오해했나보다싶어넘어가꼬 남친은 저도보고싶고 제친구도 보고싶다며 또 저한테 왔죠.그러고 그담날 토욜..데이트를 하고 남친과 술을한잔하는데.제게 고백할게있다더군요.사실어제 통화한거 전여친이라고..너무 미안하고 양심에 찔려서 고민했데요.전여친이 술에취해 전화가왔고 또 울면서 매달리니까 그걸 달래주고있었다네요...자기는 전여친이 이제그냥 동생같데요.돌아갈생각도업다고..전여친이 그렇게 매달릴수록 더 싫다고..하지만.2년을 만났고 헤어진지 오래되지않아 힘들어하니까 그냥 걱정되고 달래주는맘에 전화받은거라고...이제는 그럴일없을꺼라고 수신거부했다는데..제가 그럼 우리 시간을 갖자고했더니 싫대요..전화받아준거면 끝 아닌가요.?저도 그러코 남친도 그러코 너무 사랑하는데 전여친이 남친이 새여친이 생겼다니까 안달이나고 배가아파서 매달리는데 정말 미칠것같아요...헤어지는게답인가요.조언좀 바래요.남친이 연애경험도 저보다 적고 나이에비해 전여친2년만난게 다라..말안해도되는 고백도하고..솔직하지않아야할것도 솔직히말하고 정말 힘드네요 앞으로 둘이 술먹고 연락하지않을거란 보장도 없구요.사실 저도 전남친에게 술마시고 전화많이했거든요...그때마다 전남친도 항상받고..그런기분을 아니까 더 걱정되고 이쯤에서 헤어지는게 맞는건지..그아이가 하는말을 다 믿어야하는지..고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