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렇게 이런 곳에 글을 쓰게 될줄은..몰랐네요. 

남친과는 1년정도 만났어요. 남친의 친구들과 저의 친구들 다같이 친해지면서 그사이에서 저희 커플이 탄생한거죠..

그렇게 즐거울때도있었고, 싸울때도있었고..

내년엔 꼭 결혼하자 약속도했죠.

남친이 저에게 딱하나 불만이있었어요.

바로 술!..제가 친구도좋아하고, 친구들과 술자리를 자주갖었어요.

그런점들로 싸우게 된게 많았죠..

남친이 못참고 헤어지자고 몇번을 말했었죠..그때마다 제가 다 잘못했다고 빌고 달래고..

한번은 생각좀하게 두라고해서 일주일을 서로 연락않고 있다가 일주일만에 문자로 생각을 다했다 아닌것 같다 미안하다 잘지내라 이런식으로 보내더라구요. 그땐 저도 그래 알았다 이런반응을 보였더니..다시연락이 오더라고요. 어찌어찌해서 그땐 다시만나자해서 풀었어요..

그런데 한달전, 제가 또 남친이 싫어하는 행동을 했어요. 남친은 화가 많이 났었죠..그래도 풀려고 노력많이했는데 잘 안풀린다는거에요. 그러다 남친이 또 자기 생각좀하게 냅둬달라고..아무리 좋아해도 헤어질수있는거라고, 내가 변한건지 짜증이난건지 모르겠다고..그래서 또 그냥두었죠.

그러다 이번엔 진짜 아니라고 하며 서로 무슨 말이 필요있겠냐고 하더라구요.

제가 일주일 연락않고 참다가 그래도 얼굴보고 얘기하고 정리하자 문잘 보냈는데, 답장도없이 씹더라구요. 그리곤 남친친구가 저에게 전활와서는 남친이 뭐라고 말못하겠다며 문자자꾸 그렇게 보내지마라고 한다더라구요. 그래서 전 알았다하고 마지막으로 남친에게 ㅇ더이상 이런 연락하지않을께..일년간 힘든것도있었지만 행복했다고 미안하다고 문잘보냈어요. 그리고 정말 깔끔하게 아무연락안하고, 남친친구들에게도 연락없이 눈에안띄게 지내고있어요.

그런데, 몇일전부터 남친이 제친구들에게 연락을 하네요..뭐 저랑 헤어졌다고 쌩까고 그러지말자 이런의미라곤 하지만... 제친구랑 일년간 개인적으로 연락도해본적 없는 사람이..제친구 집앞까지가서 커피한잔하자며..뭐 진짜 이제 안만날거다..자긴 이제 여자,연애안한다..일만열심히할거다..등등 별의별얘길 다했더라구요..

대체 왜 저러는건지..제친군데....자기친구들테도 쎈척하는 사람이..

슬펐었는데...되려 이제 화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