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의 실패로 남편과 떨어져산지 1년이 되었습니다.
남편은 서울 친정오빠 회사에 취직했고 전 고향인 광주에 남아 방직공장에서 3교대로 근무했습니다.얼른 빚을 갚고자 하는 마음으로 남편과는 보고싶어도 만나는 것도 자제해가며 한겨울 비싼 난방비(기름)도 아끼고자 전기 매트 하나로 딸둘과 어렵게 정말 거지처럼 지냈습니다.아이들만 놔두고 밤근무 들어가면 날이새도록 힘든 공장일보다 아이들 걱정에 어떻게 일을 했는지 모를 정도로 정말 힘든 나날이었지요.
그덕에 빚의 3분의1정도는 갚았으나,왠 청천벽력같은 일을 맞이하였습니다.
남편이 서울로 상경한지 3개월만에 같은 회사 직원(유부녀)와 바람이 났습니다.
뭔가 눈치를 채고 추궁하였으나 둘은 발뺌을하고 그여자는 오히려 절 가만히 두지않겠다고 하고 남편도 적극적이진 않았지만 그여자와 동조하여 오해했으니 사과를 하란식이었습니다.결국 핸드폰 통화내역등 여러가지를 알아본 결과 바람임을 확인했습니다.그여자는 가출을 했고, 남편은 모든걸 용서해 달라고 평생 나만보고 살겠노라
울며 사정합니다.그러나 친정 여동생이 결혼하고 신혼여행 간사이 여동생집에 그여자를 신혼집에 불러들인거며 오빠회사내의 직원과 애정행각을 벌인거며 남편이 즐길시간에 냉방에서 부모없이 밤을 보낸 아직어린 두딸과 잠 못이루고 공장에서 힘들게 일 하던 내 모습을 생각하면 용서해야지 하면서도 마음 깊은곳에서 치밀어 오르는 울분을 참을수가 없습니다. 아이들이 아빠를 무척 좋아합니다.아직 갚아야 하는 빚도 너무 많구요.ㄱ그리고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도 아직 많이 남아 있구요.
그런데 남편의 얼굴을 보면 그여자와 셋이 사는거 같고 둘이 즐겼을 시간들이 자꾸
상상이되어서 용서가 되질 않습니다.전 어떻게 해야 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