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다가 중간에 카톡했더니 사라진 제글ㅜㅜ

이제는 전 남친이네요..
그 사람과 헤어짐을 결심하고 요 며칠
이지에 꼬박꼬박 글을 쓰게 되네요...

이틀전에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제가 받지 못하는 확신에
처음과 다른 그의 행동에
날 잡을 때와 다른 그의 태도에
권력을 잡은 것같은 행동에
그 사람의 이기심에
점점 심해지는 제 불안에
날 향하지 않는 그 목소리에 눈빛에
이틀전에 이별을 고했습니다...

역시 한 번 헤어졌던 사이는 잘 될 수가
없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개새끼 소새끼 말새끼하면서 헤어졌는데
미안한맘 싹 사라지고 미운 맘만 있었는데

지인들에게 하소연하고
이지에 글을 남기고 어제 본 영화에
절 뒤돌아보니 독기가 빠지고 미운맘이
사라진채 자꾸 생각이 나네요...

시간이 지나니 좋았던 기억이 자꾸 나면서
너무 감정적이었나 .. 라는 생각이 들어요..

전에도 이랬는데 정말 이래서 헤어진 남자를
다시 만나나 봅니다....

돌아온다해도 절대 받아주지 않아야한다는거
알지만.. 지금 문득 생각이나고 눈물이 나고
궁금해도 절대 연락하지 않을거지만
먹먹한 가슴은 어찌 할 수 없네요......

혼자 있는 이 시간 자꾸 그 사람이 생각이나고
그 사람의 잘못인데도 이제는 자꾸
내가 너무 욱했나라는 생각도 들고....

다시 만나면 분명 제가 받은 상처를 다시
반복할거고 그때는 정이들어 헤어지기가
더 힘들걸 알기에... 고쳐질 수 없는 부분
이지만 문득문득 가슴이 저밉니다....

얼른 정리가 됐으면해요..
그래서 더 이상 이 게시판에 글을 남기지
않는 때가 왔으면해요...
처음 헤어졌을 때보다 지금이 더 아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