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3살 평범한 회사원이구요
남자친구는 31살입니다..

우리는 금년 6월달에 같은 직장에서 만났고
남자친구의 대쉬로 만남을 이어왔죠.

처음엔 정말 이런남자가 다있을까하며
너무 좋았습니다.

그동안 나쁜 쓰레기만 만나오던 저에게
백마탄왕자님이 나타났구나 하며 말이죠.

만난지 한 달만에 제 생일이 왔어요
목걸이를 선물해주었어요.
그이후로도 저에게 그는 제가 먹고싶다는 랍스타도 사주고..

제가 혼자살기때문에 항상 한 두달은 저의 집에서 같이 살다시피했어요
같은 직장이니까 끝나고 매일 놀고 같이 자고 출근하고..
너무행복했어요..

선물도 많이 사주고 옷이며 가방이며 신발이며...
진짜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어요

저런남자어떻게만났나며...

그런데..남자친구가한 4개월쯤되자 많이 지쳐보이더라구요...
저는 몰랐어요..남자친구가 지출이 그렇게 많은지..

꼭 저한테쓰는거뿐만아니라 본인 자체 씀씀이도 크고, 차량유지비 리스비 며
한달에 나가는게 7-800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가게를 차려야 겠다며 이때부터 알아보러 다녔습니다.
그때부터는 일주일에 2.3번정도 만나게되었어요.
그래도 그때도 행복했어요 잘해주었으니까요...시간이 나면 항상 저를 만나러 오고
데리러왔으니까요...

근데 시간이 좀더 지나고 5.6개월차가 되자 일주일에 1.2번 만나게 되었고..
가끔연락이 안될때도있꼬..남자친구의 신경질이 부쩍늘었어요..
만나면 항상 지쳐있었꼬 힘들어보였어요..

제가 남자친구랑 성격이 안맞는편도 아니고 자주 싸우는편도아니여서..
남자친구의 그런모습에 어떻게 해야할지몰랐죠.
솔직히 전보다 달라진 모습에 섭섭해서
의젓하게 참지못하고 섭섭하다며 찡찡대기도 했어요..

그때부터 왠지 예감이 안좋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남자친구가 항상 입버릇처럼 말했어요
여자가 무슨 핸드폰을 파냐고...
근데 남자친구는 회사의 과장급입니다.
맨날말도업시그만두는 애들 욕하고 난리부르스를 떠는게
제 남자친구의 일입니다...
그런 남자친구를 두고 여자친구인 제가 무단퇴사를 했어요.....
그래도 오빠는 저에게 화는 안냈어요.
힘들면 그만두라고했고, 핸드폰팔지말고 얌전한 일을 하라고했죠..

 그리고 정말이떄부터갑자기 남자친구와의 사이가 소원해졌습니다.
일주일에 한두번에서 한번으로 바뀌었고
남자친구는 가끔 제생각이 날때마다 절 찾아왔고(이건내느낌),
연락도 하루에 3.4번밖에 하지않았어요
물론 거이다 제가했어요...
남자친구는 만나면 너무힘들어합니다.
바쁘다고만 합니다...
가게찾기가하늘에별따기라며힘들데요.
근데저도힘들어요 갑자기상황이 180도바뀐거라서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밤만되면 연락이 안됬고, 언제는 하루 종일 연락이 되지 않았어요..
그래도 전 남자친구 믿었어요..문자로 왜연락이안되냐며 막 모라했긴했지만
다음날 웃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고 용서해줬어요..

그리고 그렇게 지내기를 한달 뒤에 남자친구에게 문자가왔어요

일도 바쁘고 가게도 차려야 하고 요즘집때문에 너를 신경써줄겨를이없다
물론 너는 잘못이없어..나 이번 가게 차리는거 내인생의 아주중요한거란다
당분간 연락하지말자..내가  너를 신경써줄겨를이없어..
다음에 웃을수있을떄 연락하자

라고 문자가 와있었어요..

저는 너무 힘듭니다...
처음엔 진짜 매달리고별 쇼를 다헀어요..'
도대체 왜그러냐며 그러지말라고.. 내가싫어졌냐고...
차라리 헤어질거면 싫다고 말하라고

전 제가 먼저 배신을 못하는 성격이어서
차라리 누가 먼저 헤어지자고 하는게 속편하거든요..
그래서 헤어질거면 헤어지고 사길거면 다시예전으로 돌아가자며
울며불며 얘기했어요..

남자친구는 그런거 아니라며..짜증난다고 바쁘다고만 합니다...

주위친구들은 다 여자가 생겼다고 그러고 너가싫어서 그러는건데
미안해서 대충둘러대서 헤어지자고 하는거라고 하지만..

저는 압니다..
제남자친구는 한여자를 사귈때 절대 바람피지 않는사람이고
물론바람필시간도없을만큼 너무바쁜사람이란걸요...
그리고 제가 좋게생각하는것도 있긴 하지만
전 제 남자친구를 너무 믿고 사랑합니다...

남자친구에게 나에대한 진심을 말하라고 물어봤지만..
대답이없습니다...

아무리바빠도

그대답조차 할 시간이없는걸까요
말하기조차 귀찮을만큼 마음이없는걸까요..

이럴떄마다 항상 그런건 아니라며.. 이상한 여지만 주고 연락없는 이남자.

답답한 마음에 돌아다니며 타로를 3개나봤습니다.

항상 같은 결과입니다.
남자친구는 너한테 잘해줄것이다.
그러나 이기적인면이있다.
지금 이사람은 무지바쁘고힘든상황이다.
기다려라. 연락이 올거다. 

헤어진것도아니고사귀는것도아니다 근데 다시만나게될거다

이런공통적인 답변만 해주네요..
하지만 타로는 믿을게못되잖아요..
전 이남자 포기못하겠어요...
남들은 다 헤어지라고 하지만
우리오빠 사귈땐 정말 자상하고 좋은사람이거든요..?원래 본인이 느끼는거자나요...

아 저 어떡해해야되나요..
하루하루가 고통입니다.
저 지금 3일동안 계속 문자했어요
우리관계 확실시 하자고
내가싫어져서 그런건지
좋은데 정말바빠서그런건지 말을해달라고..
싫으면 싫다고 말하라고 헤어져주겠다고..

저의 오빠 성격은 아주 솔직담백하고 
주위에서 박명수라 불릴만큼 악담을 퍼붓는성격이에요

즉, 마음에없는소리안하고지킬말하는스탈이고,
아주솔직한사람이죠..

근데 그런사람이 저한테 하는말이라곤 고작
그런거 아니라고..바쁘다....

이말뿐이고..문자를 씹어요;;아예상대를안합니다..

저진짜미쳐돌거같아요
어떡하라는거죠????????도대체 이남자 진심이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