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전 저는 남친한테 차엿어요
차엿다고하기엔 뭐하고 문자로 이제 연락안해도 ㄷㅙㄴ다고 하더군요..

그날 제가 집에 없엇는데 집에서 잔다고 거짓말을 햇어요
(사실 일하고잇엇거든요 투잡을하는데 밤에 일하는거는 숨겻구요 궂이 말해서 좋을거없다고생각햇어요 그리구 아침에 또 회사에 가구...)그런데 꿈자리가 뒤숭숭한게 걱정도돼고해서 집앞에 잠깐 왓다구 하더군요 잠결에 전화받은척해서그런지 잘자라구하더군요 근데 화장실에 불켜져잇다고 불끄고 자라네요.. 헐 ㅡㅡ;;; (원룸인데 ㅂㅏㅋ에서보면 불켜져잇는지보여요 ㅜ)순간 너무 당황해서 알앗다고 이야기하고 전화끊고 문자로 사실은 칭구랑 술마신다고 보냇어요
그러니까 그후에 문자가 그러냐고 알앗다고 친구랑잘놀구 술마니마시지말구.. 잘살래요
이제 다시는 자기한테 연락안해도 되니까 연락하지말라구.
정말이냐구 그러니까 그렇데요. 자기도 연락안할거라구
이년정도사귀면서 한번도 싸운적없고 별문제없엇는데...이렇게 문자로 갑자기이별통보를 받으니너무 미치겟더라구요. 사실 제가 말은안햇어두 마니 좋아햇어요. 심한장난같은거 정말 싫은데도 걔가하면 왠만큼다받아주고.. 사람이 그렇더라구요 좋아하면 다 그런가봐요

집에 왓는데 이게 왠걸.. 화장실 불이 꺼져잇더군요.. 헐 한마디로 낚엿죠 머 ㅜㅠ
집에 불을 잘 켜놓구 다니는데 그날은 끄고나갓나봐요 그것두 모르고.... ㅜㅠ (참고로 남친은 비번을모르기때문에 집에못들어와요) 갑자기 헤어진것도 속상한데 낚엿다는 생각이들자
너무 속상하구 그래서 친구한테 나쁜놈 어쩌고저쩌고 사람갖고놀앗어 괘넘때끼 나쁜놈 나쁜놈 이러면서 문자를 보냇는데 친구한테 문자가 안오는거예요 그래서 바쁜가보다햇는데 남친이.. 내가왜 나쁜넘이야? 이러는거얘요.. 헐;;;;;; 문자 잘못갓네..;;;ㅜㅜ 저는 이 돌이킬수없는 상황을만든제자신을탓하며 주저앉앗어요 그리구 문자햇죠. 아냐 그냥 속상해서 그런거지 사실너를 그렇게 나쁘게 생각하지않아 (진심 ㅠㅠ) 그렇게 보냇죠.. 그후 두달동안 서로 연락안햇어요

저는 나름 자존심.. 그런것도잇고.. 걔는 사정은 모르겟지만 어쨋든 연락이 없엇죠
그런데 너무 힘이들어서 미치겟는거예요 자꾸 생각나구
어느날 술마시구 전화를 햇어요 근데 꽤 다정하게 받아주데요 마치 예전처럼 변함없이...
울면서 머라고 한거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요 그놈의 번호는 지ㅇㅝㅅ는데도 어ㅓ째 생각이나는지...

두달이 지낫을때쯤 또 못이기구 문자를 보냇어요 그냥 잘잇는지.. 궁금하구 생각나구 그래서요
잘지내냐구 그러니까 잘지낸다구 너는? 그래서 저두 잘지낸다구 그랫죠 그러니까
요즘 날씨 쌀쌀하니까 옷따시게 입고다니구 감기조심하래요 그래서 응 그래 너두 ^^ 이렇게 보냇어요 ㅡㅜ 그 뒤로 또 연락 없죠 서로

저는 헤어진 남친이 연락한해도 ㄷㅙㄴ다고 그러고 자기도 안한다그랫는데 이렇게 잘 받아주는 남자의 심리를 잘 모르겟어요.. 보구싶다고 만나자고하면... 그것도 받아줄런지....

책에서ㅂㅘㅅ는데 남자는 옛여자랑 헤어져도 연락이 오면 받아주는데 그 이유가 일종의 보험같은거라고하더군요 ㅡㅜ;; 정말 그런거라면 참 서글프네요.. 나는 이렇게 아픈데,,,

하루빨리 정신차리고 해야돼는데... 휴... 어쩌죠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