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 사람의 손을 놓으려고 합니다.

사귄지는 진짜 얼마 되지 않았거든요

두번 만났나.. 그 사람의 노력에 좀 마음이 움직였거든요.

근데 두번째 만난 날 그 사람이 하는 얘기를 듣고, 전 정말 충격적이였답니다.

그 사람 아는 사람들이랑 술 먹고 두 번 정도인가

여자를 건드렸다는군요.

그래서 신고해서 구치소에 있다가 나왔답니다.

그 말 듣고 무섭더군요

호적상으로 빨간 줄이 쳐져 있는 거잖아요.

나중에 뭘 하든 문제가 될 텐데..

전 그 사람을 많이 좋아하지 않았나봐요

그런 말 듣고 바로 맘이 돌아서는 걸 보면..

처음엔 그래도 그냥 신경쓰지 않고 사귈까 하다가

너무 힘들고 안되겠더라구요

그 사람은 절 너무 좋아하는 거 같던데

상처가 많은 사람이라서 제가 없으면 힘이 들 거라고 하네요

하지만 저두 지치고 힘들어서 놓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