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도 꼭봐주시고 좋은말씀해주세요..

전 남자친구랑 406일 사귀고 깨지게되었습니다.
바로 그제였죠..

어느날 제꿈에서 남자친구가 다른여자랑 키스를 하고 성행위를 하려다가
저한테 딱걸려서 그만두는 꿈을 꾸게되었어요.
제가 그냥 예민한가보다 했죠.
남자친구도 그냥 웃으면서 이야기를 들었어요

남자친구 핸드폰 문자가 끊겨서... 전 무제한이니깐
제 네이트온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려줬습니다. 그럼 문자를 50개 꽁짜로
보낼수 있으니깐요.

400일땐 서울랜드로 놀러가고.. 평상시와 다를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날 제가 제 네이트온에 로그인을 했죠 .
그런데 문자보내는곳에 보낸메시지함에 들어가면 제가 네이트온으로
보냈던 문자들이 다 뜨거든요..

그런데...이 남자는 제 아이디로 들어와서 딴여자한테 문자를 보낸거예요..
내용이..

자기모해 아잉 나랑놀기가싫오 ㅜㅜ?
사랑하는자기한테빨리연락하세요~
그런거나두사줄수있는데ㅠㅠ

뭐 대충이런식이죠....정말 보고 놀랐습니다.
저한테 집안분위기가 안좋아서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문자보내고 일초뒤에 바로
그여자한테 쟈기모해 ~~~♥ 이렇게 보냇더군요..

전 너무열받아서 바로전화해서 막 따졌습니다. 모르는 번호라고 하더군요.
친구가 자기도 문자끊겼다고 문자보내달라고해서 보내준거라고했습니다.
솔직히 말이안돼죠.. 여자친구 아이디로까지 들어와서 친구의 문자부탁을 들어준다는게..
전 남자친구와 조금이라도 더 연락하고싶어서 제 아이디를 가르쳐준것인데요..

한번은 그여자한테보낼문자를 제게 잘못보낸거 같았어요 이제와서 생각해보니깐..
그때 친구가 자기여자친구한테 보낼걸 저한테 잘못보냈다고 했어요..
말이안되죠..

일단 만나자고하고 만났습니다. 그 친구도 다 데리고 오라고 하고..
아주 친구들끼리도 이미 다 알고있는 상태였고 다 짯더라구요.
저한테 오히려 더 화를 냈습니다. 욕하면서..
원래는 그래도 자기가 잘못한거 아는 남자였는데 친구있다고
쪽팔려서 더 그런건지....원래 거짓말을 치는것마다 저한테 항상 들키곤 했는데
제가 아무리 화를 많이 내도 결국은 봐줬거든요..이번에도 그럴줄알았나봅니다.

자기가 오히려 끝장내자면서 먼저일어서더군요.

하루뒤에 그놈 친구중에 저랑 친한 친구한테 물어보니 게임애인이라고 하더군요..참나..
게임하는 애들은 다 게임애인이 있다면서 ...

전 게임으로 모르는 여자를 만나서 그런여자한테 아잉 , 쟈기 이러면서 문자보내는것 조차도
이해가 안가고요..

정말 이럴줄몰랐던 놈인데 절 배신하니 더 힘이 듭니다...
나쁜짓한건 그놈인데..왜 제가 이렇게 힘들어야할까요...

끝까지 저한테 안들키기위해서 오히려 당당하게 거짓말친 그자식을 어떻게 하면
고통스럽게할까요...

전이렇게 고통스러운데 그것들은 문자하면서 히히덕거릴 생각을하니 열받아서
참을수가없습니다..

모두들 주변에서 제남자친구가 착하다고.. 절대 바람같은건 저도 아무도 생각하지못했죠..
그런데..그놈의 게임이 몬지.. 어이가없죠 참...

잘이겨내고싶은데...제가 잘 이겨낼수있을까요...
제 성격이 워낙 욱하고 나쁜지라 전 자꾸 복수하고싶은 맘만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