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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을 참는 아이들
100 뚜르 2020.03.17 10:43:33
조회 179 댓글 0 신고




초등학교 5학년이 된 수현(가명)이는 요즘 마음이 심란합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개학이 계속 연기되었기 때문입니다.
수현이가 개학을 기다리는 이유 중에는 급식도 있는데
학교에 가면 맛있는 급식을 먹을 수 있지만,
방학 때는 먹을 수 없습니다.

코로나19로 방학이 길어지면서 수현이와 같은
취약계층 아이들은 집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학교에서 먹는 급식이 제대로 된 한 끼 식사인데,
개학이 연기되면서 급식을 먹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눠준 급식 카드로 아이들이 향하는 곳은
대부분 편의점뿐입니다.

혼자 음식점에 가서 밥을 먹는 것이 쑥스럽기도 하고,
편의점에서 대충 인스턴트 음식을 먹는 것이
편하기 때문입니다.





3년 전 부모님의 이혼 후, 할머니와 둘이 사는 수현이는
너무도 빨리 어른이 되어버렸습니다.
수현이에게는 응석을 부릴 부모님도 함께 살지 않고
넉넉히 선물을 사줄 형편도 허락되지 않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유일한 버팀목인 할머니는 척추 디스크로 고통을 호소하다가
몇 년 전부터는 희귀 질환인 망막 색소 변성증으로 인해
시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할머니와 수현이는 오늘도 밝게 살아갑니다.
아픈 할머니 대신 밥을 짓고, 할 수 있는 유일한 요리인
달걀프라이를 해서 아침, 저녁을 먹습니다.

똑똑한 수현이는 반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아
매 학기 반장을 하고, 각종 학력 경시대회에 입상할 만큼
성적도 우수합니다.

수현이는 작은 소원이 있는데 열심히 공부해서
아픈 할머니의 병을 고쳐주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드리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런 수현이를 위해 할머니는 수현이가 좋아하는
김치찌개를 자주 끓여서 줍니다.

사실 수현이는 처음부터 김치찌개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자신의 잘 먹는 모습에 행복해하는 할머니 때문에
김치찌개를 좋아하는 아이가 된 것입니다.
괜히 할머니에게 김치찌개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면
그 말에 할머니가 혹시나 마음이 아플까 봐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


요즘 취약계층 아이들은 더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영양가 있는 맛있는 도시락을 선물하여
희망과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코로나19로 봉사하는 손길마저 줄어들고 있지만,
저희마저 도움의 손길을 멈출 수는 없었습니다.

여러분의 사랑이 모일수록 더 많은 아이를 도울 수 있습니다.
'도시락을 부탁해' 캠페인에 동참하여 코로나19로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선물해주세요.

 

어떤 후원자분은 자신의 작은 나눔에 대해서
마치 바다에 붓는 한 방울의 물처럼 작게만
느껴진다며 미안해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한 방울이 없으면 바닷물의 양은
그만큼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십시일반 참여로 더 많은 아이에게
도시락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도시락은 '사랑'입니다.

따뜻한 하루에서는 '도시락을 부탁해' 캠페인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했으나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잠시 일회용 도시락통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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