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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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 바퀴

산과들에 2020.02.22 19:50:18

조회 122 댓글 0 신고

오늘도 덜커덩 덜커덩 수레바퀴처럼 맴돈다

자명종이 울리면 자연스레 눈을 뜬다

삶의 무게가 짓누른 어깨가 아파 얼굴을 찡그리지만

옆에 누워있는 아내와 아들의 얼굴이 내 몸을 일으킨다

한순간 알 수 없는 힘이 나를 떠미는 것을 느끼며

오늘도 덜커덩 덜커덩 지하철에 몸을 맡긴다

오늘도 일상은 덜커덩 덜커덩 수레바퀴처럼 맴돈다

-용헌철-

수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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