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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그해 겨울나무 1'
13 나비샘 2019.12.07 03:38:16
조회 129 댓글 0 신고

그해 겨울은 창백했다
사람들은 위기의 어깨를
졸이고 혹은 죽음을 앓기도 하고
온몸 흔들며 아니라고
하고 다시는 이제 다시는
그 푸른 꿈은
돌아오지 않는다고도 했다.


팔락이던 이파리도 새들도
노래소리도 순식간에 떠나 보냈다.
잿빛 하늘에선
까마귀떼가 체포조처럼 낙하하고
지친 육신에
가차없는 포승줄이 감기었다.
그해 겨울,
나의 시작은 나의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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