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어

회원가입 로그인

좋은글 전체보기 즐겨찾기

목록 이전다음

은어

가을날의동화 2019.09.17 01:37:54

조회 1,107 댓글 1 신고

썩어가는 모과에서 향기가 납니다.

자식들 다 키우고 홀로 된

어머니 품에서도 향기가 납니다.

사랑도 어디쯤 지나간 사랑에선

향기가 납니다.

지나고 나서 돌아보면

상처에도 향기가 있습니다.

수박 향 서늘한 은어회처럼

상처도 견디면 향기가 납니다.

세월 속에 곰삭은 향기가 납니다.

너무 가까이 있어 알지 못한 향기도

저만치 떨어지면 느껴집니다.

멀리 갈수록 잘 보이는 산처럼

헤어져 있는 동안 그대 모습이

은은한 향기처럼 그립습니다.

글/ 김재진

은어

주소복사 관심글 인쇄

목록 이전다음

꾸미기


봄의 문턱에서 (2)	도토리	193	24.03.20
새싹 편지 (2)	도토리	239	24.03.19
숲으로 오세요 (2)	도토리	130	24.03.19
구름 인생 (2)	도토리	182	24.03.19
봄이 오는 길목 (시) 이선형 (2)	emfhd	283	24.03.18
저는 이런 친구가 좋와요 (1)	네잎크로바	334	24.03.18
파릇파릇 (2)	도토리	286	24.03.18
새봄의 노래 (2)	도토리	169	24.03.18
새싹 (2)	도토리	106	24.03.18
칩거(蟄居)중 (2)	k남대천	279	24.03.17
말없이 떠난 사람아 (2)	쵸콜래	535	24.03.17
내가 원하는 것은 (2)	쵸콜래	377	24.03.17
새봄맞이 노래 (2)	도토리	188	24.03.17
슬기로운 학교생활 (2)	도토리	110	24.03.17
아침 노래 (2)	도토리	146	24.03.17
내캉 살자 (1)	yasangwha	246	24.03.16
꽃은 바람에 흔들리면서 핀다 (1)	네잎크로바	300	24.03.16
☆☆국사 와 책사 ☆☆밴드에서 (1)	백두산	137	24.03.16
구름같이 (2)	도토리	130	24.03.16
행복의 척도 (2)	도토리	175	24.03.16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주)이지에이치엘디 / 사업자등록번호 117-81-44101 / 통신판매업신고 제 2009-서울금천-0631호 / 벤처기업확인 서울지방중소기업청 제 031134233-1-01643
대표 : 이인경 / E : ezday@ezday.co.kr / F : 02) 323-5049 / 서울 금천구 가산동 371-50 에이스하이엔드타워 3차 11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