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 달처럼 살자

오늘을 돌아보는 글 입니다.

자유롭게 흩날리는 저 하늘의 뭉개구름은 어제도 오늘도

그대로 한가로운데 걱정과 근심으로 사는 나약한 우리네

인간들은 마음속 뇌로 살면서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이면서도 늘 둘이 되는 인생길을 가고 있습니다.

너 나 없이 삶이란 번뇌와 고뇌에 갈등하며 하루하루 살지만

꽃이 그렇게 아름다운 것은 말없이 자신이 지니고 있는

속뜻을 뽐내거나 잘난 체하는 교만 없이 오직 활짝 열어 보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문명의 등불이 아무리 밝고 호화찬란해도 햇빛 과 달빛에는

견줄 수가 없는 것처럼 우리의 지식과 학문이 아무리 뛰어났다고

해도 부처님의 설법이나 예수님의 진리 법에는 미칠 수가 없습니다.

인간의 마음을 엣 성현들께서는 달에 자주 비유한 것은 비록 달은

하나지만 그 이름과 모양이 다른 것은 우리의 마음도 그와 같아서

어떤 이는 초생 달처럼 쓰고 어떤 이는 반달같이 쓰고 어떤 이는

정월 대보름달같이 크게 쓰기도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우라도 우리는 부모님을 등지고 살아서는 안 되며 어떤

경우라도 형제간, 부부간, 자녀 간, 동료 간에 등지고 살아서 안되는 건

잘 배우고 못 배우고를 떠나 나아주고 키워주신 은덕과 피를 나눈

형제로 살을 섞은 부부로 지켜야하는 도덕이 있기 때문입니다.

산다는 것 행복하다는 것은 결국 나를 희생 양보하고 자존심을

낮추는 하심으로 봉사하는데 있으며 무학이란 말은 무식하다는

말이 아니라 알음알이에 걸리지 않고 지식에 구애됨이 없는 경지로

더 알 것이 없는 자유를 말하는 것이라 합니다.

본래 원만한 둥근달이 내 마음이지만 초생 달처럼 좁게 비추고

살 것인지 반달처럼 아쉽게 살 것인지 등근 달처럼 밝고 넓고

풍요롭게 살 것인지는 오직 자기 내 자신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새로 맞는 2018 무술년 한해도 우리 회원님들 정월 대보름

둥근달처럼 크고 넓고 밝게 사시는 한해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