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순에의사진이야기

사람들은 당신이 침묵을 지키는 것을 비난한다.

또한 사람들은 당신이 의견을 주장하는 것도

비난한다.

사람들은 당신이 말을 신중하게 골라서 발언하는

것 또한 비난한다.

아무도 비난으로 부터 살아서 도망칠 수는 없다.

비난 받는 것에 대해 나쁘다는 편견을 가질

필요는 없다.

그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비난을 피할 수는

없을지 모른다.

물론 그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으며, 칭찬을 받게 될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은 칭찬할 것이며,

또 어떤 사람은 분명히 비난할 것이다.

세상 모두를 충족시킬 수는 없는 것이다.

그 어떤 일을 하던, 그 어떤 결정을 하던,

비난은 늘 우리를 따라온다.

그러니 그 비난에 대해

거부하려 하거나 도망치려 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비난은 늘 우리와 함께 한다.

비난 받지 않겠다는 마음을 내려 놓고,

칭찬 받겠다는 마음도 내려 놓고,

칭찬하며 비난의 양 극단에 마음을 초연하게 가지라.

아차피 비난은 우리를 항상 따라다닌다.

이러한 이치를 안다면 왜 비난에 마음을 쓰고

가슴을 조이며 괴로워 하겠는가.

그 일을 해도 비난 받고, 안 해도 비난 받고,

적당히 하는 듯 마는 듯 해도 비난 받는다.

그러니 비난에 대해서 분별할 것 없다.

비난이 기분나쁜 것이 되도록 마음쓰지 말고,

다만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도록 흘려 보내라.

다만 비난 받을 때 비난 받고 있음을 비추어 보면 된다.

거기에 그 어떤 시비 분별을 일으키지 말고,

좋다 나쁘다는 편견을 버리고,

그저 안팎을 비추어 보기만 하라.

- 법정스님 / 어차피 누구든 비난은 받는다. -

출처:아침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