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 너머 눈이 부시도록
소롯이 내리는 은빛태양에
고운 쪽빛 하늘을 바라봅니다.

언제나 그리운 그대
내 영혼 속에 맴돌며
영원히 떠나가지 않는 그대가 
몹씨도 그리운 가을입니다...

이렇게 고운 가을날엔,
내 사랑 그대를 그리며
파란 편지지에
사랑의 고운 편지를 쓰렵니다.

그대에게 미쳐 토설하지 못한
새하얀 사연을 빼곡히 적어
분홍 봉투에 내 향기까지 고이 고이 담아
갈바람 편에 그대에게 보낼께요...

그대 천리,만리 떨어져 있다해도
내가 보낸 사랑의 편지
분명 받을 수 있을꺼예요.

내 편지 받고
빙그레 웃을 그대를 생각하며
이 가을날 편지를 쓰렵니다.
사랑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