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다시 올 수 없는
스무 살 인생이여

꽃이피고
시들어 갈 때

내 삶의 젊음도 함께
시들어 간다

그립도록 그리운
사랑도 한번 만나서

그 소중함을
알았으면 그만인데

무슨 미련이 크게 남아
이토록 마음을 아파할까







가버리는 세월이
눈물로 변해도

만나고 싶은 인연이
오늘 꿈속에서 보이는 건 왜일까

어자피
홀로 가는 인생인데

마음은 한없이
약해만 가고

그리워
불러보는

한사람의 사랑이
저녁 달빛이 되어

스치는 별빛에도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이제는 남은
세월 홀로 어떻게 살까

그리운 사람의
기억만 이름으로 남는데

추억은
인생의 꽃으로 피어나

어느 순간
아무도 없는 곳에서

저 홀로 외로이 울다
달빛이 떠날 때

그 아름다웠던
스무 살의 청춘은

두번 다시는
내게 오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