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인상이 좋았다.

해맑게 웃는 너의 미소가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깊은 배려심에 내 마음은 어느새 너에게로...

그렇게 우린 연인이되었다.

시간은 그렇게 행복만을 가져다주는듯했다.

약속시간에 늦는 너의 모습이 익숙해질만도한데...

오늘따라 그 기다림이 더 길게만 느껴진다.

미안하단 말대신 내게 돌아온건 피곤하다며 찌푸린 그의 얼굴.

장점만 보였던 그의 모습에서 나도모르게 단점을 집어내는 나.

맘에 들지않는 너의 모습을 바라보며 괜찮은척 참아내는 나.

사람은 쉽게 변하지않는다.

우린 서로만나면서 변하지않았다.

그져 서로 몰랐던 모습을 알아가고 있는것이다.

누가 말했던가 사랑은 오래참는것이다.

그 누군가 말했던가 사랑은 희생하는것이다.

현재 나는 많이 아프다.

현재 나는 많이 괴롭다.

현재 나는 많이 힘들다.

정말 사랑이 그런것이라면 우린 지금 부터 사랑하는것이다.

그 사랑이 두려운자는 이별하게 되는것이다.

그 사랑을 못견뎐내는자는 이별하는 것이다.

오늘도 나는 너를 사랑한다.

나를 사랑하는 널 바라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