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이 아니다 싶으면 눈을 감자

보면 알게 되고 알면 소유하고 싶은 게 인간의 속성

인데 이를 충족시키기란 애초에 불가능합니다.

인간의 정보는 90% 이상이 시각을 통해 얻어지므로 이

것만 차단해도 사는 게 훨씬 쉬워지는 건 분명합니다.

실제로 눈을 감을 수는 없겠지만 마음이 없으면 봐도

보이지 않으니 우선 마음의 절제가 중요합니다.

절제가 필요한 이유는 고귀한 도덕론의 이상에 의한

것이 아니라 절제하지 않으면 마음의 고통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고통은 행복에 대한 가장 집요한 장애물이며

실존적인 고통까지 수반합니다.

-글/김광훈 역/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