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많으면 반드시 실언을 하게 됩니다. 

한 번 한 실언, 한 번 잘못 뱉은 말은 원상복귀 하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오늘 한 사람을 실망시키는 말을 했다면 간곡한 사과로 무마될 수는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 사람의 마음속에 넘겨진 상처의 흔적은 영원히 없어지지 않고

간직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대인관계를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것이라면 말을 줄임으로써

막대한 대인관계의 실패를 줄일 수가 있습니다.

실언을 줄이려면 말을 적게 하세요.

말을 전혀 안하고 살 수는 없는 것이니 가급적 말을 줄이는 것이 자신에게

유리합니다.

이 사회에 돈이 많아지면 돈의 가치가 떨어지듯이 말이 많으면 말의 가치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말을 줄이는 방법 중의 하나는 자신의 머릿속에 여과지를 설치하는 겁니다.

그래서 금방 입밖으로 튀어나갈 말을 머릿속에서 한번 걸려 입으로 전달하게끔

반복적인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너무 말이 없어 과묵한 사람으로 치부되는 것은 문제이지만, 당신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진실이 담겨 있고 무게가 있다면 누구나 당신의 말을 즐겁게 경청하게

될 것입니다.

처음에는 이와 같은 훈련때문에 말이 지니치게 무겁고 부자연스러울 수 있지만

반복적인 훈련의 결과에 따라 점점 자연스러운 말이 될 것입니다.

상대가 나보다 더 많이 말하는 것은 그만큼 나에 대해 관심과 흥미가 있다는

것으로 생각하고 진득하게 들어주는 입장을 취하세요.

나에게 호감이 없었다면 상대는 일찌감치 자리를 털고 일어나 시야에서

사람졌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