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겨울을 이긴다 / 최광현

시베리아에서 불어 오는 연말추위는

온 세상을 얼어 붙이지만

사랑하는 마음 까지는 얼지 못한다

검은 외투 걸치고 狐假虎威하는 독식자의

살얼음 치는 指鹿爲馬의 시퍼런 칼날 속에서도

우리는 서로 살아 가야 할 운명공동체이기에

사람은 위대하다 하늘이 곧 사람이다.

봉건주의 노예 아닌 스스로 생각하는 자아

진실된 눈물로 하얀 눈꽃을 만드는 사랑

쇼미더머니라고 외치는 랩이라는 음악에도

흥이 나고 땀이 나는 사람다운 노래를 부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