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슴에 샘처럼 흐르는 그대여!

세상은 그렇게 말합니다.

이룰 수 없는 꿈 따위에 미련을 버리고

적당히 타협하며 살라고

약게 사는 것이 잘사는 거라고

진리라는 것은 그저 달콤한 환상이라며

위협하고 강요합니다.

내 가슴에

샘처럼 흐르는 그대여!

가지지 못한 자의 자기위로라도 좋고

치기어린 무모함이라도 좋아요

함께 그리는 세상을 만들어가요.

나의 진심과 당신의 진심이 함께라면

시간을 이해할 나이가된 다해도

후회는 없을 테니까요.

이젠 잊었다 생각했는데

내목소리에 다시 가슴 뛴다면서요?

순수했던 우리사랑을 의심하거나

애써 부정하지 마세요.

당신 곁이라면 견뎌낼 수 있으니까요.

마음과 마음이 맞닿아 하나 되기를 소망하며

그 하나로 거친 세상을

우리같이 헤쳐 나가봐요.

글 : 고 윤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