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아자 ! 아자 !  Fighting 17 회 아시안 게임 대한민국 연속 5 회 2 위 수성 Fighting

산비탈에서 잘려진 꽃은
소녀에게 다가와
제 스스로 안긴 꽃이다.

꽃은 제 몸을 맡기며 바르르
들바람에 떨고 있었다.

찢겨 헤진 꽃은 배고픈 소녀 입으로
나폴 떨어져 꽃밥이 된 것이다.

40 년이 지난 지금 소녀는
멀리 딴 곳에서
나보다 훨씬 큰 나이로
꽃으로 시집을 갔다.

시집가는 길에
떨어진 꽃 진달래꽃은
저를 뿌려대며
누님의 길에 주단을 깔아주었다.

혼신을 다한 꽃은
나머지의 내 갈망을
자신의 꽃말로 피워낼 것을
오늘도 하늘 우러러 믿습니다.

글 : 김기수

.... 대한민국인이 자랑스러운 가람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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