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남겨진다는 것이
이렇게 기쁠줄 몰랐습니다.

비오는 거리를 헤메이며....

낯선 거리에서 흠뻑 취해
목놓아 노래도 하고

텅빈 가슴속에
그리움을 키울 이유도 없고....
더 이상 약해질 필요도 없습니다.

행여나 하는 기대속에
자꾸 뒤돌아 보지도 않습니다.
길을 걷다 닮은 모습만 봐도
숨을 필요도 없습니다.

사랑한다. 말하지 않는 거
참 잘한거 같습니다.
보고싶은 얼굴.... 목소리....
아껴두길 잘한거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뒤돌아선 그대
야속 하기만 하던 그 모습
애써 외면해 주는걸 모르고
연신 술 잔만 기울렸던 모습이 부끄럽습니다.



그대가 말했듯이
홀로 남겨 진다는것이
이렇게 기쁠줄 몰랐습니다.

글 : 곽명길

.... 대한민국인이 자랑스러운 가람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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