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인생의 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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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는 인생의 종이배

박호준 2007.01.20 12:01:24

조회 480 댓글 0 신고

 흘러가는 인생의 종이배





詩/詩月/ 전영애





 

고운 무지갯빛 색종이로

곱게 접은 종이배 한 척

출렁이는 강에 

내 마음 담아 띄워 보내리







흘러가는 세월처럼

멀리 떠나 보내는 종이 배에

내 마음도 실어

정처없이 흘러가려무나







반평생 살아온 육신

사랑도

미움도

모두 버리고

자유의 새가 되어

종이배 따라 흘러가려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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