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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맞으며 ----서정윤
17 허수아비 2012.07.18 14:02:53
조회 1,407 댓글 0 신고

비를 맞으며

살아 있다는 것으로 비를 맞는다
바람조차 낯선 거리를 서성이며
앞산 이마에 젖는다
이제그만
흘러가는 대로 맡겨두자
보리의 눈물이 그칠 때까지
태양은 숨어 있고
남루한 무거워진다

숨어 있는 곳을 찾아
바람에 치이는 구름 낮은 자리에
우리는 오늘도 서 있고
오늘만은 실컷 울어도 좋으리
오늘만은,
 어머니를 생각하며 
땅의 주인이 되어 닜지 목한
보리 이삭이 맞혀지고
편히 잠들지 못하는

먼저 죽은 자들의 영혼을 달래며
비는 떨어지고 있다
마음에도 젖지 않는 빗물이
신암도 하수구에서
가난이 녹은 눈물이 지워지고 있다
 이제그만
흘러가는 대로맡겨두자 하늘조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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