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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바람꽃여울 2012.06.13 15:55:46
조회 1,190 댓글 4 신고

친구~~~~~~바람꽃여울 자작



아직은 해가뜨기 전
어두컴컴한 골목에서
들려오는 이웃집 닭울음소리에
잠든 눈을 힘겹게 떠보았습니다

어디에서 지금도 나처럼
이 고달픈 삶을 이겨내고 있을
나의 친구 얼굴이 떠올라

이불을 걷어차지 못하고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한때는 친구라는 이름으로
늘 함께하던 그사람
추운 겨울에도
무덥던 여름에도
한껏 뽐내던 가을단풍질때도

친구 이름이 가장먼저
떠오르는 나의 못잊을사람

바람이 불면
약한몸에 날려갈까봐
#넌 큰 호박을 메고 다녀라#
하며 놀려먹기도 했던 친구

이른새벽 불현듯 기억을
깨우는 그사람이
몹시도 보고싶습니다

보고싶고 만나고싶은사람
나처럼 우여곡절 많은
인생사에서 또렷한 기억으로
남는사람

나이가 드나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요즘
새벽을 일찍여니 말입니다
나이가 드나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그동안 그리도 묻지않던
친구의 안부가 걱정되니
말입니다

세상살면서 제일먼저
나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던 많은친구들중
오늘은 유난히 그사람이
절절히 생각이 납니다

그사람이 보고싶습니다

# 친구야 한번 만나자!#

오늘저녁은 이친구가
좋아하는 찬거리에 소주나
한잔 기울여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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