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내여 불러보고 싶습니다 [자작시]
Ж고니Ж 2011.07.18 09:57:24
소리내여 불러보고 싶습니다
作 / 高煥坤
바라보는 순간 심장이 멈춰
두근두근 설레이는 가슴으로
그대를 보았습니다.
왜 인연이 이제서야 보이는지
아쉬워 먼 길을 돌아 온 눈빛으로
이제라도 만나게 된 인연을
떨리는 목소리로
그대를 불렀습니다.
선명한 자국이 남아서
사랑을 부르는 소리는
다시 안으로 흐르는 작은 울림으로
되돌아 오는 메아리 되여
혼자 삼키는 고백이 되고 마는데...
그대가 있어
행복이라는 풍경을 담게 하는
고마운 시간 앞에서
그대를
소리내여 불러보고 싶습니다.
다른 누구도 들리지 않는
그대만이 들을 수 있는
단 하나의 사랑 울림으로
그대 가슴에 스며드는
깊은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세상 안에서 어울리는 우리가 되어
부드러운 향기로
다정한 손길로
다시는 먼 길을 돌아가지 않을
사랑의 울림을
가슴속에 담고 살고 싶습니다.
바다가 파도같은 웃음으로 반겨 주고
하늘이 구름같은 포근함으로 안아 주는
서로의 가슴에 그렇게 영원한
바다가 되고
하늘이 되어
늘 푸른 가슴으로
늘 맑은 가슴으로
사랑을 이어 갈 수 있게
그대와 나의 사랑을
소리내여 불러보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