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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마음이 ♡

♡ heart ♡ 2009.07.07 14:06:36

조회 1,602 댓글 29 신고

우리 마음이

우리 마음이 순결하다면
얼마만큼 깨끗할 수 있을 까요.
우리 생각이 의롭다면 얼마나 높이
의로울 수 있을까요.

우리가 누군가를
기다린다면 언제까지 기다릴 수 있을까요.
우리가 참을 수 있다면 어떤 일가지
참아낼 수 있을까요.

우리에게 멀리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먼 앞날의 일까지
알 수 있을까요.

편지를 길게 쓴 다음
깜빡 잊은 것이 있어 덧붙이는 추신처럼
기다림과 인내와 지혜의 작은 끝자락이라도 붙잡고
살아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우리 마음에 평안이 있다면
얼마나 잔잔해질 수 있을까요.
우리에게 감사가 있다면 얼마나 깊이
감사할 수 있을까요.

우리에게 기쁨이 있다면
얼마나 오랫동안 기뻐할 수 있을까요.

하루의 해가
서산으로 넘어갈 때
잠시 펼쳐지는 서쪽 하늘의 노을처럼,
평안과 감사와 기쁨을 잠깐씩이라도
내 가슴에 펼치면서 살아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우리에게
희생할 일이 있다면
무엇까지 내어놓을 수 있을까요.
우리에게 용서가 있다면 어떤 사람까지
혹 어디까지 용서할 수 있을까요.

우리에게
겸손이 있다면
어디까지 낮아질 수 있을까요.
바람 앞에 흔들리는 촛불같이 연약한 우리들
희생과 용서와 겸손의 작은 촛불이라도 켜
내 주의를 밝히면서 살아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얼마나 깊이 사랑할 수 있을까요.

책에 써져있는 글대로
구구절절 정해놓은 규칙을 지키며
그 규칙대로 사랑 하려 한다면

인간인지라
규칙에 어긋남은 불보듯 뻔한일
그 어긋남에 꼬투리 잡는다면 깨기위한 사랑이지
지키기위한 사랑은 아닌듯 합니다

허전하고
외로움에 지쳐
사랑이란 두 글자는 까마득히 먼
남의 일인듯 그렇게 그렇게 살아가다가

진심을 알아주고 믿어주는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난다면
잊고 살았던 " 사랑 " 이란 두글자로 빈 마음
빈가슴을 채우며

마음에서 우러난
순수하고 진실된 사랑 내맘껏 드리고
마음편히 살아가기를
바랄뿐입니다,

* 살다보니 마음편한게 젤 좋더이다, *

( 옮겨온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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