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서른 살은 아름답다.

가볍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다.

어리지도 않고,

늙은것도 아니다.

불안정 속에 안정을 찾아 가는 그대는

뜨겁다.

서른 살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남은 인생을 결정한다.

=신현림의 [내 서른살은 어디로 갔나] 중에서 -

"시간" 없다 말하지 말 것이며...

"돈" 없다는 핑계로 궁색한 인생을 살지 아니할 것이고...

"노력"하지 아니하고 이 모든 것들이 없음을 탓하지 아니하렵니다...

*서른...

5년 전, 2004년 아니,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지방대학 화공과 총장상을 받고 졸업한 후

인천의 조그마한 회사에서 한창 제 필요에 의한 마음으로 열심히 했습니다.

허나 결국 회사가 그만~.

2년 만에 화공하고는 전혀 다른 일을 지금은 하고 있습니다.

그때 땀 흘리며 한여름이고 한 겨울이고 나이 서른이 다가갈 그 무렵

광석이 형님의 “서른 즈음에”란 노래를 자주 흥얼거렸지요.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지금은 제 나이 서른다섯,

다시 보니 정말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하는 마음이~. ”

서른 즈음에는 누군가는

자신의 목표를 이루어 희망차게 살아가고 있을지도,

누군가는 또 꿈의 방향을 잃어

하루를 고뇌하며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르며

서른을 맞이하는 우리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 영원히 돌아갈 수 않는 그 서른의 주인공은

언제나 당신입니다.

무엇을 하든

가슴 뛰는 삶을 살기 위해

마음속 용기는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못할 게 없는 나이

안경 줄을 배꼽까지 내려뜨린 할아버지가

옆자리의 진주 목걸이를 한 할머니에게 나이를 묻는다.

예순둘이라고 하자 할아버지는 감탄한다.

좋은 나이요.

나는 예순일 곱인데

내가 당신 나이라면 못할 게 없을 거요.

=서른 살의 강 '연미와 유미(은희경)' 중에서

*25살 때 난 무엇을 시작하기에는 이미 늦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나는 35살이고, 10년 전 그때로 돌아간다면

정말 못할 게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데 나이 때문에 망설여진다면

10년, 아니 딱 5년 후

내 나이와 그때 가질 생각들을 헤아려 보기로 합시다.

*또 다른 어는 누군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서른 살이 되기 전에,

'사랑'을 해보고 싶다.

이것저것 자로 재보고

계산기 두드려가며 하는 어중간한 사랑 말고,

그것을 위해서라면

팔이나 다리 하나쯤은 선뜻 내어줄 수 있는 그런 정신 나간 사랑.

차마 그 사람의 눈을 똑바로 마주보지 못한 채,

상기된 볼따구니로 수줍은 열여덟 소년처럼 지껄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