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남동생 군대에서 휴가나왔을 때,

머리식혀준다며 데려간 곳이 석모도였어요 ^^

암튼 강화와 석모도는 삼보해운이 꽉 잡고 있나봐요 ㅎㅎ

강화도 외포리선착장에 도착하니 이미 차들이 줄을 서서 대기중이었어요

승선신고서 작성해서 승용차 + 대인 2, 소인 1,정혁땅콩은 공짜로 표 끊으니 왕복 21000원!

뱃시간은 평일엔 30분 간격, 주말엔 10분간격이래요!
11시 반 배를 타고 우리차도 싣고 출발!

곧곧에 새우깡파는 할머니들이 보이네요~

배타고 5~10분 이동하는데 그사이 갈매기들에게 준다는거...

새우깡 냄새를 맡고 마구 달려드는 무서운 갈매기떼!

신랑은 등판에 새똥도 맞고 ㅋㅋㅋ

하지만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주는게 좋지는 않다네요 ㅠㅠ

새우깡이 없는 우린 그냥 감자깡....도 잘먹네요~

조금만 주고 왔는데.. 세민콩 정혁땅콩이 더 주고 싶어 안달이에요 ㅎㅎ





검색을 하다보니 4륜 오토바이랑, 갯벌체험, 자연휴양림, 식물원 등등이 나오지만..

규모적으로 봤을때 비중있는곳이 몇 없어요..

드라이브코스로는 정말 좋고 초록이 난무하는 곳 ^^

석모도 관광지를 치면 제일먼저 나오는 보문사에 먼저 들렸어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니 2천원 선불로 받으시고 무한~

더 위쪽에도 주차장이 있는데 미처 몰랐네요 ㅜㅜ

심지어 무료인듯!! 만차일땐 이곳에하는게 맞지만... 월요일이라 한가한 날엔

더 위쪽에 매표소 바로아래 주차장에 대셔도 될듯해요!





입구에서 인증샷 찰칵!

그리고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요~

예전에 왔을 땐 몸이 가벼워서 그런가.... 가파른 느낌을 못받았는데 이상하네요 ㅋㅋ

세민콩은 벌써 힘들다고 징징 ㅜㅜ

하지만 끝까지 올라갔어요 짝짝~~~

보호수............정말 큰 나무에요~

절을 지켜주는 나무라.... 정말 듬직하네요!

그곁의 약수터엔 물이 없어여 ㅜㅜ

타는 듯한 갈증을 이겨내고 동전도 바꿀겸 전통찾집에서

산수유차를 샀는데 맛은 정말 최고!

많이 달지도 않고 얼음이 동동~~

절의 전경을 둘러보며 마음을 경건하게 해보고싶은데

세민콩덕에 잘 되지 않아여 ㅜㅜ

그리고 소원이 이루어지는 길을 따라 쭈우욱 계단을 419개 오르면

마애석불좌상을 만날수 있어요!

예전에 이곳에 왔을 때, 아주가볍게 올랐던 계단인데... 어마어마하네요 ㅜㅜ

하지만 전에 빌고갔던 소원이 이루어진 그곳!

절대 포기할 수 없지요!!

정혁땅콩은 아빠가 힙시트로 안고 올라가고 세민콩 손잡고 계단을 세며 오릅니다.

끝날듯 끝나지않고 다 올라온듯 한데 아직 멀었어요

비지땀이 송글송글 경치가 무르익네요~

절경을 고생에 비례한다더니 그 말이 딱이에요 ㅎㅎ

드디어 도착한 마애석불 좌상!

많은 분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있어요

저도 조심스레 소원을 빌어봅니다~

세민콩은 동전끼워 넣느라 정신이 없지요 ㅎㅎ

벽에 동전도 붙여놓고 소원이 이루어지길 또 기다리며

소원이 있기에 미래를 계획해봅니다~

내려가는 길은 한결 수월해요~

시원한 산바람이 땀도 식혀주지만.. 절대 식지않는 열기 ㅋ

아빠의 뒤로 내려가기 신공으로 빠른속도로 주차장을 향해 오니 장사스킬이 뛰어나신

식당아주머니가 반갑게 맞아주세요 힘들었겠다며 위로도 해주시고 동동주도 주시면서요 ^^

허기지던 차에 따듯한 시식튀김 맛을 보곤 휘리릭 자리잡고 앉았어요

아이와 물레방아 물흐르는 소리 들으며 평상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맛있게 먹고 왔답니다

동동주 한사발을 서비스, 아이들 계란프라이와 묵무침도 서비스!

어제 못먹은 감자전도 시키고, 세민콩이 먹고싶다는 비빔밥도 시켰어요~

튀김은 무한리필 ㅎㅎ 반찬도 정갈하게 잘 나오구 친절하셔서 만족만족이에요!

배부르게 먹고 이동하면서 4륜오토바이 가격 문의하는데

1대에 35000원 덜덜덜........

5천원 깎아주신다는데도 못갔어요 ㅜㅜ

다음에 강촌으로 가는걸루!

전화를 끝내니 사이좋게 꿈나라 간 형제들!

차에 잠시 남겨두고 민머루 해변을 남편과 손잡고 거닐려고 했는데

간조라... 떡하니 갯벌만...ㅋㅋㅋ 분위기는 무슨!

백사장의 모래는 뜨거워서 맨발로는 다니지도 못해요~

인증샹정도 남기고 남편이 오랜만에 발도 씻겨주니 황송하네요 ㅎㅎ

씻겨달라고 일부러 혼자 갯벌에 들어간건 아니지만ㅋ

다시 석모도 석포항에서 강화도 외포항 선착장으로 나와서

서울로 가는길, 잠시 들려본 고인돌유적지 고인돌 공원이에요

강화도역사박물관과 함께 위치해있습니다

아이들이 일어나질 않아 공원산책도 무산되고..

월요일이라 박물관도 휴관이라 다음에 오기로 했어요

남편은 아이들과 나중에 석모도에 가면 자전거 여행 하고 싶다네요

2017년 완공예정인 석모도와 강화도를 잇는 다리 기대됩니다 ^^

근처 가볼만한 곳

강화 옥토끼우주센터 http://blog.naver.com/sharury/220047040530
강화 스파앤캠핑 http://blog.naver.com/sharury/220047270802
강화 동막해수욕장 갯벌 http://blog.naver.com/sharury/220047199755
강화 석모도,보문사 http://blog.naver.com/sharury/220047324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