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 달전 소요산 자재암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군대 있을때 이쪽 지역에서 근무했어서
전역하면 다신 이쪽으로 안오리라고 다짐했는데
설마 이 지역에 제가 스스로 찾아가게 되는 날이 올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ㅅ^;;;


집에서부터 거의 2시간만에 도착한 소요산역.
마냥 보기 싫을 줄만 알았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의외로 그립기도 하고, 역시 보기 싫기도하고.
이런게 미운정 이랄까요 ^ㅅ^?

길이 가파르지 않아 느긋하게 올라간 자재암.
군대에 있을때 부대 행사로 겨울 산행으로 소요산에 한번 온적이 있는데요
그 때 자재암에 잠시 들렸던 적이 있어서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그 당시엔 겨울이기도 했고 갓 들어온 신병이라 긴장한 상태로 가느라 잘 몰랐는데
이제와서 보니 소요산은 참 멋진 산이더군요.
왜 그렇게 소요산에 등산객들이 많이 오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자재암에 다와 갈 수 록 예전의 기억이 났습니다.
그때는 주변에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다 완공 된건지
자재암 주변은 깔끔한 모습이 었습니다.

게단이랑 난간도 있고 걷기에는 편했지만 뭐랄까 
산에 오른다기 보단 공원에 온듯한 느낌이 들어 아쉬웠습니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도착한 자재암.
저는 간단하게 부처님 한번 뵈고 밖에 나와
볼일이 끝날때까지 주변 구경 하고 다녔습니다.


바로 자재암 옆에는 원효 폭포와 청량 폭포가 있습니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소리에 기분이 상쾌해 졌습니다.

예전에 왔을댄 두 폭포 모두 완전히 얼어서 거대한 얼음기둥이라는
장관을 보여주었는데요 그런 장관을 못본게 조금 아쉬움있더라고요.
(여름산과 겨울 산은 많이 다르지만서도요^ㅅ^;;)

주변을 살펴보다가 전에는 못본것이 있었습니다.

해탈문이라는 건데 2011년에 완공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예전에 왔을때 한창 공사 중이던것 중 하나인 모양입니다.


매달린 종한번 울려보고 자재암으로 돌아와 볼일 다 마치고 내려왔습니다.



간만에 추억이 있는 소요산 자재암에 올라가

시원한 산속에서 추억도 되살려 보고 좋은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