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포천에 있는 산정호수에 다녀왔어요.

몇년전 아들이 군대 있을때

아들이 외박 나와서 함께 산정호수에 두번정도 갔엇거든요.

그때 참 좋았어서 이번에 기회가 되서 다시 한번 다녀왔답니다.^ㅂ^



근데 한가지 걱정이 있었어요.

계속 된 가뭄으로 산정호수가 말랐다는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이렇게 뉴스에서도 보도를 했었고요....

그래도 얼마전에 비가 좀 오기도 했고,

이미 정해진거 한번 가보기로 했답니다.

정말로 말랐으면 주변에 다른 곳에 가기로 하고 말이죠^ㅂ^;;


2시간쯤 달려 드디어 목적지 도착!!

산정호수에서 즐길만한 곳은 크게 2군데로 나뉘는데요, 

앞쪽에 한화 리조트가 있는 곳과

안족으로 조각공원이나 놀이 기구가 있는 유원지 지역이 있어요.

예전에 왔을땐 입구부터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는데

아직 휴가철이 아니라 그런지, 아니면 가뭄때문에 말랐다는 보도때문인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더라고요.


한화 리조트 옆에는 작은 계곡(?)같은게 있는데

그쪽은 다행히 물이 좀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비로 마른게 좀 가셨나 보다 했는데....


조금 더 가보니


예전엔 분명 산정호수에서 내려오는 물이

이렇게 폭포를 이루는 곳이 있었는데 

물이 말라서인지 폭포가 없더라고요...


걱정 되는 마음으로 좀더 안쪽 까지 들어 갔답니다.

유원지쪽도 역시나 사람들이 많진 않았어요.

그리고 산정호수... 다행히도 뉴스에서 본것처럼 완전히 마르진 않아

오리배 타는 사람도 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몇년전에 본 것처럼 물이 많지는 않았어요.


원래는 이 산책로 바로 밑까지 물이 있었고, 


이 조각상도 반쯤 물에 잠겨서 마치 물에서 사람이 걸어나오는듯한 모습이었거든요...

'정말 가뭄이 심하긴 심했나 보다' 싶더라고요.

설마 산정호수가 이렇게 마를꺼라고는 생각 못했거든요.



산정호수가 하루빨리 원래의 아름다운 모습을 찾을수 있길바라면서

결국 산정호수는 뒤로 하고 주변에 다른 곳으로 갔답니다.

다른 곳에 다녀온 이야기는 다음에 올리도록 할께요^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