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펜션 이야기 (소나무향기펜션)
사랑영화 2016.07.30 14:27:30
먼저 이 글은 4년전 어느 겨울의 이야기입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오래 전 겨울 어느날을 떠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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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바람도 쏘일겸해서 거제도로 무작정 떠났지요...
정해진 코스처럼 바람의 언덕과 몽돌 해수욕장을 한번씩 가본 후
외도를 가기위해 바람의 언덕에서 약... 2Km정도? 떨어진 유람선 선착장으로 갔었죠
선착장 입구 주차장으로 들어서는데...
약간 촌 스러운 표지판으로 소나무향기 펜션을 가리키는 화살표가 있더라구요?
그냥 보기만 하고 지나쳤어요...^^;;
외도를 다녀 온 후 식사를 하기위해
식당으로 들어가 주변에 괜찮은 관광지가 또 없냐고 물었죠?
그랬더니...
20분이면 정상에서 어마어마한 절경을 볼 수 있는 "우제봉"에 올라가 보라는 겁니다.
20분만에 갈 수 있는 곳이면 부담도 되지 않고 해서 식사 후에 가보기로 했지요..
근데 식당 아주머니가 은근슬적 ... 혹시 숙박도 하실꺼면.. 좋은 곳 소개해준다고 하데요?
아무래도 식당 아주머니와 숙박 업체가 한통속인듯...ㅠㅠ
그냥 듣는 둥 마는둥하며 들은 곳은 아까 우리가 이곳에 올때 촌스럽게 봤던 표지판의
그 ... "소나무향기 펜션!!"
암튼 식사를 마친 후
우제봉 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곳에 오르기 시작했어요...
그 입구에 안내표지판이 있지요
정상까지 800m 밖에 안된데요^^
평지같은 오르막 길을 20여분 정도 올라가면....
20년을 보상 받은 기분이 들 정도로 어마어마한 광경이 눈을 지배할껍니다.
이제부터 사진으로 보여 드릴께요~^^
오르는 내내 동백나무 숲길이 마중나와 있구요
햇빛도 침투 못할 만큼 빽빽한 숲길^^
중간에 쉼터도 있구요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도 있어요^^
두번째 표지판을 지나면...
폭풍전야^^
선녀라도 나올 듯한 장소를 지나면..
베일이 벗겨집니다~~
기대하시라~~~~~~~
멋지죠? ㅋㅋㅋㅋ
이건 파노라마 기법으로 찰칵!!
간단하게나마 포토존도 있네요^^;;
우제봉으로 오르는 목조계단!!
그냥 지나치기 너무 아까워서 한컷 더!!
이 곳이 바로 우제봉^^
물론 우제봉 자체는 크게 볼것은 없지만 주변 풍경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대단합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한산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붐비기 전에 한번 다녀들 오세요~
적극 추천드립니다.
참... 시간도 늦었고... 그냥 돌아가기 아쉽기도 해서
식당아주머니가 추천한 펜션에 가 보기로 했어요...
사실 남은 돈도 별로 없어서 비싼 거제도 펜션엔 갈 수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허름하더라도 저렴하게 하루 묵어갈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소나무 향기 펜션(055-633-7660 / 010-3881-7979)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헐~~
허름한 펜션?? 절대 아닙니다.
오픈한 지 1개월 밖에 안된 신축으로 아~~~~~~~~주 깨끗한 펜션이었습니다. 근데 숙박비 까지 저렴....^^
완전 대박입니다. 
홈페이지 : http://sonamoops.com
우제봉 입구에서 약 200~300m 거리에 있습니다.^^
암튼 거제도의 숨겨진 보석 같은 곳 입니다.
너무 많이 알려진 곳은 복잡합니다...하지만 이곳은 정말 쉬고 싶은 저에게는 딱!!! 인 곳이었습니다.
다들 바람 쏘이러 한번 가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