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맛집 철판요리전문 그릴1979~
희망찬내일임 2016.07.27 04:35:00
의정부맛집 철판요리전문 그릴1979~
어제는 남자친구랑 놀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 의정부역 앞을 지나가는데
순간 눈에 띄인 것은… 철판요리전문 그릴1979 !
평소 철판요리를 좋아하는 저와 남자친구는
여기다! 싶어서 얼른 들어가 테이블에 앉고 말았네요.
와우~! 홀 안으로 들어가니 기다랗고 큰 철판이 보였어요
대충만 봐도 길이가 2미터는 훌쩍 넘을듯한 초대형 철판입니다.
철판만 봐도 만 국침이 도는거 있죠? ㅋ
테이블 셋팅도 깔끔해서 좋았어요.
왠지 요렇게 셋팅되어 있는 차림이 여기는 맛집이라고
당당하게 뽐내는 것 같았어요 ㅎㅎ
정직한 재료와 친절한 미소라는 문구가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그래도 맛집이라면 뭐니뭐니해도 맛이 제일 중요하겠죠? ^^
매뉴판을 열어보니 다양한 철판요리가 많았는데요
오꼬노미야끼도 있고.. 평소 제가 너무 좋아하는 새우구이도 있고…
다 너무 맛있어 보여서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이렇게 맛집에 왔는데 뭘 골라야 할지 모를땐?
친절한 사장님에게 SOS~~~!! ^^
여기서 제일 인기매뉴가 뭐예요? 라고 물었더니
큐브스테이크가 제일 인기매뉴라고 해서 저희두 그걸로 주문했어요~ !
본격적인 철판요리가 시작되는데요.
우선 각가지 야채들을 먼저 재빠르게 볶아줍니다
빠르게 야채 볶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야채 볶는 냄새가 너무 맛있어서 입에서 침이 막 절로 고이더라구요 ^^
이제 본격적인 소고기 볶기 시작~!
열심히 볶다가 갑자기 불쇼를 보여주셔서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고 하고 재밌었어요 ^^
여러분도 TV에서 여러 번 보셨죠? 철판위로 갑자기 불이 확~ 올라오는,,,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는데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 ㅎㅎㅎ
저렇게 강한 불을 올려주면 고기의 표면을 순식간에 익혀줘서 육즙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본 것 같았어요.
드이어 완성된 큐브스테이브가 등장했어요~
소스는 두가지 맛으로 나오는데요.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지만 맛을 보니..하나는 바비큐 소스인듯 하고..
또 하나는 와사비가 살짝 들어가 있는 소스인 듯 했어요
제 입맛에는 두가지 소스맛이 다 괜찮았어요
평소 제가 볶은 야채를 참 좋아하는데 철판에 빠르게 볶은 야채를 먹어보니
아삭하면서도 식감이 살아있어 너무 맛있었어요
볶은 야채에서 이렇게 고급진 맛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고기가 있어서 그런지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서 남자친구랑
가볍게 맥주도 같이 곁들여서 먹었는데 입안이 파라다이스였어요
테이블에 보니 크롬바커 맥주가 할인행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크롬바커는 200년 전통의 독일정통생맥주]란 말에 너무 마셔보고 싶었는데요
오픈 행사 기념으로 3+1 행사를 하고 있어서 부담없이 마실 수 있었어요 ^^
마셔보니 향긋한 냄새가 나는게 밀맥주맛이였어요
밀맥주는 병맥으로도 종종 마셔봤는데..생맥으로 즐기는 것도 좋았어요
3+1 행사라고 하니 술이 아주 술술 들어가더라구요 ㅎㅎㅎ
맥주랑 같이 먹다보니 스테이크가 안주로는 조금 부족한 듯 해서 계란말이를
추가로 주문했는데 정확한 매뉴이름은 날치알치즈계란말이였어요
비쥬얼 대박이죠? ㅎㅎㅎㅎ
두툼한 계란말이 위에.. 빛깔 고운 날치알이 뿌려져있어 식감을 더 자극하는 것 갔었어요.
계란말이 길이가 못해도 30센티는 넘는 듯 했는데… 계란말이 안에는 총총총 썬 김치가
들어가 있어 느끼하지 않게 계란말이를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나름 든든하게 잘 먹은 듯 한데 뭔가 허전한 기분이 들어서
밥도 시켜서 먹었어요 ㅎㅎㅎ
역시 한국사람은 밥을 먹어야 밥 먹은 기분이 드나봐요 ㅋㅋㅋㅋ
그래서 매뉴판을 다시 열어보니~
식사류는 3가지 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철판김치볶음밥을 하나 주문해서 남자친구랑 같이 먹었어요
깔끔하면서도 단아한 비쥬얼이죠? ㅎㅎㅎ.
그래서인지 왠지 깔끔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위에 올려진 계란 후라이랑 같이 해서 한숟갈
떠서 먹어보니 오~ 생각보다 맛 좋은데?
사실 그냥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뻔한 김치볶음밥 정도로 생각하고 별 기대 안했거든요
바닥에 깔려있는 치즈가 풍미를 더해주는 것 같았어요
생각보다 기대 이상이어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역시 생각했던것처럼 깔끔하게 마무리 하는 느낌으로 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밥으로 마지막을 채워서 그런지 정말 든든하게 푸짐하게
잘먹었다 싶어서 기분도 좋았어요
남자친구랑 맥주도 저렴하게 먹고
취기도 적당히 오르고 기분도 딱 느끼기 좋을만큼 좋더라구요
사실 의정부에서는 철판요리집을 보기 힘들었는데 이번에
제대로된 맛집이 생겨서 앞으로 자주 올 듯해요 ^^
테이블지에 적힌 글귀처럼…
정직한 재료 친절한 미소 그리고 방문하는 모든
분들에게 술맛나게 만들어준다는 말이
소주 한 잔을 하더라도 맛있고 푸짐한 안주와 함께 할 수 있는.. 그릴1979
앞으로 의정부의 새로운 술 맛 나는 장소가 될듯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