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게에 관해서 올려볼려구요~ 내일 홍게 먹으려고 하거든요 ㅎㅎㅎ

작년에 홍게를 먹었는데 맛이 좋더라구요.

 

 

다시 홍게제철이 돌아온것 같아서 또 먹으려고 한답니다^^
 
작년에 꽃게농사? 꽃게가 많이 잡혀 꽃게 풍년이라고 하더니

올해 홍게도 그런건지 대게를 먹을 때면 종종 시켜먹던

대게할인수산에서 홍게를 먹었는데 엄청 맛있었어요~

 

작년에도 이맘때쯤 홍게제철이라고 해서

홍게가격 좀 보다가 주문했었거든요~
 
9월초 까지만 해도 홍게가격이 비쌌는데

오늘 주문하려고 보니 많이 내렸구요~ 홍게 제철이라서 그런듯해요.
 
그리고 저 역시 마찬가지로 홍게에 대한 오해가 많았었는데요.

홍게는 찜으로 먹으려면 아주 잘 골라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왜 길가에 용달차 세워놓고 파는 홍게 있잖아요.

 

 몇년전에 지나가는 길에 용달차에서 홍게를 파는 것을 보고 너무 맛있게 생겨서
10마리 정도 사와서 집에서 찜으로 쩌서 먹었는데요....
 
그때는 정말 많이 실망 했었거든요.. 후덜덜..

홍게 제철에 먹었던것 같았는데도... 너무 엉망이었어요 ㅠ.ㅠ
 
어떻게 이렇게 홍게에 살이 없을 수 있나 할 정도로요.
이런걸 돈주고 산 제가 너무 한심스러웠거든요.. ㅠ.ㅠ
 
근데 친구들이랑 애기하다가 홍게에 대한 애기가 나왔었는데
 
동해가 고향인 친구한테 들어보니 제가 홍게 중에서도 물게 라고 불리우는...

친구말을 빌어 애기하자면 "쓰레기 홍게"를 먹은 거라고 하더라구요. 
 
동해친구는 홍게를 대게 보다 더 자주 먹는다고 했으니까요. 
홍게가 살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홍게마다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사서 먹으라고 했었구요.

 

 

그럼 친구한테 어디서 먹어야 속지 않고 좋은 홍게를 먹을 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그건 잘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부모님이 항상 사온다며...ㅠㅠ

 

 

그래서 얼마전 가족모임 때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시켜먹으려고 알아보다가

생각해 보니 대게할인수산에서도 작년해 부터 홍게를 유통한다는

애기를 들었던게 생각나서...

 

 

그리고 홍게 파는곳들을 확인해보니 속초홍게, 주문진홍게,영덕홍게 등등

많이 있더라구요.

 

작년에 제가 주문했던 대게할인수산 사장님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니

속초항으로 들어오는 홍게, 주문진으로 들어오는 홍게 다 유통하고 있고

영덕홍게는 올해는 아직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사장님이 홍게 맛은 비슷비슷하데요^^

홍게는 어디서 잡느냐도 중요하지만 살찬 홍게를 잘 선별해서

보내주는게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작년에 맛있게 먹었던 곳이라 그렇기도 하고 겨울에 영덕대게
자주 먹는 곳이고 사장님도 친절해서 믿고 올해도 주문한거죠.

 

 

 

작년엔 kgb 택배로 왔네요^^ 홍게가 생물이라서 그런건지 대게할인수산에서

택배를 많이보내서 그런건지 택배가 생각보다 빨리 왔어요.
 

그리고 택배송장번호를 문자로 보내줘서 정 급하면 택배송장번호 조회해서
택배기사님 연락해서 미리 받을 수도 있다고 했어요.

 

이건 옛날에 영덕대게 먹을 때부터 알고 있었어요ㅋ 

 

 

홍게를 이렇게 물에 넣고 찌면 절대로 !!! 안되요~~

홍게를 찌기전에 수돗물에 10~15분 담궈 놓았다가 쩌야 되기 때문에 담가 놓은거랍니다^^

 

적당히 수돗물에 담궈 놓은 홍게를 꺼내서 속안의 머금고 있는 물을 빼주는 작업을 하는 거랍니다^^
 
안하고 먹어도 괜찮기는 하지만
 
홍게 몸안에 있는 검은 물을 빼주는게

홍게 내장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들어서 하는 작업이에요 ㅋㅋ 

 

 

조금 잔인할 수도 있지만 홍게를 맛있게만 먹을 수 있다면 뭐든 못하겠어요 
사실 소고기, 돼지고기 잡는거보다 훨씬 깔끔하다고 할 수 있구요 ㅎㅎ

 

 

역시 홍게제철에 제대로 된 홍게가격을 주고 산 홍게는 이렇게 실하네요.

 

대게할인수산에서 깐깐하게 선별해서 보내준다고 하더니
좋은 홍게로 보내 주었네요^^ 올해도 무지 기대됨 ㅋㅋㅋ

 

 

 

여기서 잠깐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대게할인수산 주소를 공개하자면 www.crabsusan.com 이에요.

 

개인적으로 홍게도 홍게고, 영덕대게도 영덕대게지만 사장님이 친절해서 좋아요^^
애기하다 보면 가끔 버벅 거릴 때도 있지만 솔직하더라구요 ^^ ㅎㅎㅎ
 

애기가 잠시 빠졌는데요. 홍게 찌는법에 대해 계속 설명할께요~~
위의 사진과 같이 칼로 홍게 입에 넣은 다음에
살짝 비틀어 주세요~

 

 

그리고 홍게 입안에 머금고 있는 물을 빼주는 작업이 필요한데요.
이때 홍게 입을 아래쪽으로 향하게 하면
자동적으로 중력에 의해서 입안에 머금고 있는 검은 물이 빠지게 되요. 

 

근데 검은 물이 홍게마다 다 나오는 건 아닌것 같더라구요.
수돗물에 담궈 놓았을 때 자동적으로 빠지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몸안의 물빼는 작업이 꼭 필요하지는 않은가 봐요 ^^

 

자~~~
 
혹시 몰라 다시 보여 드려요 ~~~
 
 
1. 신선도 유지 포장으로 온 홍게를 수돗물에 10~15분 정도 담궈 놓는다.
(대부분의 홍게가 살아서 온답니다. 죽어있어도 먹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답니다.

대게 많이 시켜먹어본 경험담^^ 그리고 어차피 살아있는채로 홍게를 찔 수는 없기에...)
 
2. 수돗물에 담궈진 홍게를 꺼내어 몸안의 검은물 빼는 작업을 한다. 
이번에 보니까 몸안의 검은 물이 없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기는 해요^^
2번의 작업을 사진으로 보여드리는게 나을 것 같아서 사진으로 보여드립니다~
아래 사진 쭈~~욱~~ 내리면서 보셔요^^

 

 

 

한손으로 대게를 들고

다른 손에는 물빼는 작업을 위한 도구를 들고

확실하게 몸안의 물을 빼기 위해선 배를 살짝 살짝 눌러주는 작업을 해주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위 사진처럼 홍게의 입부분이 시커먼데요.
이건 홍게가 바다 아래에서 영양분을 많이 먹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인터넷으로 찾아봤음^^)

그래서 이런 홍게들은 살이 많이 차 있다고 하더라구요
위와 같은 작업이 끝나면 홍게를 찌면 되요~~~
 
홍게 찌는 방법은 대게할인수산에서 문자로 보내주는데요.
찌는 시간도 알려주니 그대로 하면 된답니다^^
찌는 거는 담에 시간될 때 올려볼게요~~
 

 
홍게 찌는법이 어렵다면 어려울 수도 있는 것 같은데
한번만 해보면 아주 간단하답니다~
 
 
이제 다 쩠으면 먹는 일만 남았어요^^ 
 
  
예전에 길가에선 산 홍게랑은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아부지는 홍게가 대게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지 드시는 내내 싸고 맛있다고 하시네요 ㅎㅎㅎㅎ

이게 진정한 홍게 살~~~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ㅠ.ㅠ

 

 

대게할인수산 홍게는 좋은 점이 내장이 좋은 것 같아요.

홍게 내장에 밥비벼 먹으면 너무 맛있더라구요~~

 

 
 

 

니들이 게맛을 알아~~~~??? 하시는 신구 할아버지가 생각 나네요^^
 
 
이제 게맛을 아니까요 ㅎㅎㅎ

 

 

인터넷 어디서 보다가 알게 되었는데 영덕대게나 홍게를 먹을 때는 

다리살을 다 잘라서 먹으면, 몸통의 다리와 이어진 부분을 가위로 가로로 잘라서

먹으면 살을 쉽게 발라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따라해 봤어요^^ 정말 쉽게 살을 온전하게 발라 먹어서 좋더라구요 ㅎㅎㅎ
 

 

 

 

홍게 내장이 좀 징그럽기는 하지만 이 내장에

참기름이나 들기름, 김가루만 넣어서 비벼 먹어도 진짜 맛있어요~

이 맛은 정말... 끝남... ^^;;;

 

아마 .. 아시는 분들은 다 알고 계실 듯~~ *^^*
 
홍게나 영덕대게 내장을 비벼먹을 때는 꼭~~

후라인팬에 달달 볶으면서 먹는게 좋아요~~

  

다리 살을 다 발라 먹은 다음에 이 내장에 밥까지 비벼먹으면  
정말 영양식으로 거하게 한끼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특히 특별한 날이나 모임 때 홍게를 준비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홍게에 대해 많은 오해를 하고 있었는데

작년에 홍게를 먹어보면서 영덕대게 못지않게 맛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참.. 그리고 주문한곳 다시 언급 하자면... www.crabsusan.com 이구요. 

그리고 지금 또 생각난게 있는데요... ^^;; 

 

과일도 그렇고 수산물도 그렇고..

좋은 과일이나 영덕대게나 홍게나 낙지, 문어 등등 생물은

싼값에 사면 싼값 이하의 가치를 하고

제대로 된 가격을 주고 사면 그 이상의 가치를 하는 것 같네요.

뭐든지 싸게 사먹으면 좋겠지만 싼게 비지떡이란 말이 있듯이

차라리 제값주고 사먹는게 훨씬더 이득인 것 같기도 해요.
 
결국 내돈 주고 내가 먹는건데

품질좋고 맛있으면 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