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이 너무 좋죠?

일때문에 해운대 쪽에 갈 일이 있었는데

마친 부산에 사는 오빠를 만나서 오랜만에 수다 주머니 한 가득 풀어놓고 왔어요.

상큼한 봄이 되면서 밤바다를 거니는 것이 너무 좋더라구요~

분위기 완젼 좋죠?!

부산에서 유명한 마린시티 맛집은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한 것이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나도 모르게 고개를 두리번 거리게 되더라구요~

오홍~ 생각했던 것보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ㅋ

저번에 갓던 달맞이 점과는 또 다른 멋이 있더라구요.

제일 좋았던 점은 창 밖으로 보이는 경치였어요!

첫 시작으로 달맞이점에서 먹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아삭한 샐러드가 나오는데~

토마토나 야채가 무르지도 않고 아삭하니 괜찮더라구요!

유독 해산물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바닷가 근처에서 살고 싶다고 할 정도인데

에피타이저로 탱글탱글한 해산물이 나왔어요!

야채와 함께 먹어도 좋고 그냥 먹어도 괜찮고~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아요.

화려한 모듬9첩스시가 나왔는데

다양한 종류의 스시가 화려하면서도 입안에 침이 고이게 만들더라구요.

어쩜 이렇게 먹음직스럽게 윤기가 자르르르~ 흐르는 건지~

마린시티 맛집에서는 초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밥이 나오기 때문에 따로 만들어 먹어도 좋지만, 그냥 먹어도 밥이

쫀득쫀득하니 맛있더라구요.

 마린시티점은 심야영업을 해서 새벽 2시까지

음식과 사케를 즐길 수 있어서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달맞이 점에서는 담백한 스테이크가 나왔는데 마린시티 맛집에서는

색이 화려하면서도 고운 세이로무시가 나오더라구요.

세이로무시는 처음 먹는 거라 엄청 기대 만발이었는데

딱! 15분만 소복하게 익혀서 먹으면 준비 끝!

말해주셨던 15분 정도가 지나면 육즙을 가득 머금은 소고기와 야채가 쫜!

색도 고운것이 먹기 아까울 정도더라구요.

거기다 냄새가 담백하면서도 좋아서 너무 좋더라구요~

따듯한 물에 흐물흐물하게 만든 라이스페이퍼에

고기와 야채를 넣고 돌돌돌~ 말아서 여러가지 소스에 콕! 찍어 먹으면

쫀득 쫀득하면서도 아삭아삭 부드러운 것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네요. 녹아.

세이로무시를 이어서 밀푀유가 똭!

어쩜 이렇게 다들 예쁜것이야!! 먹기 아까울 정도로다가~

천개의 입사귀라는 뜻이라더니 여러 재료를 겹겹히 겹쳐서 놨더라구요.

보글 보글~ 끓어 오르는 밀푀유는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돋보이더라구요.

하나씩 집어먹어도 좋지만 역시 야채를 곁들여 먹으니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있어서 같이 먹게 되더라능!

마지막은 깔끔한 매실차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