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엄마 그림이 제일좋아~ 그림에 자신없는 저같은 엄마에게 딱!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는가 봅니다.

졸라맨과 똥파리나 겨우 그릴 줄 아는 저같은 사람과,

손을 슥슥 몇 번 움직이면 멋진 그림을 그려내는 신랑같은 사람..

이렇게 말이죠.

저도 그림 잘 그리고 싶어요..

그런데, 정말 모르겠는거에요. 어떻게 그려야 할 지..

그런데 울 신랑을 살펴보면, 정말 사물이나 동물의 특징을 잘 잡아내서 너무 잘 그려내더라구요.

저도 아이들에게 멋지게 그림 그려줄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그런 저에게 딱 필요한 책을 이번에 만나게 되어 소개해드립니다. ^^

그 책은 바로바로..

그림에 자신 없는 엄마 아빠도 폼 나게 그릴 수 있도록 단계별 가이드가 수록된,

우리 엄마 그림이 제일 좋아!

짜잔~~

음.. 아직은 많이 초보 단계이긴 하지만, 이거 제가 다 그린거에요. ㅎㅎ

어떻게 그렸냐구요??

지금 소개해드리는 이 책을 따라하기만 하면, 요래요래 멋진 그림이 나오게 된답니다.

이 책은 밀키베이비라는 필명의 그림작가..

김우영님의 책인데요.

저 같은 그림에 소질이 없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훌륭한 재능을 나누어 주시다니..

정말 복받으실 분이랍니다.

목차도 이렇게 잘 제시되어 있는데요.

아이를 위한 그림 그리기가 챕터 1에 있고, 엄마의 취향을 담은 일러스트는 챕터 2에..

가족여행을 그림으로 남길 수 있는 팁을 제공하는 챕터 3까지..

총 3개의 주제로 나뉘어져 있답니다.

밀키맘이 쓰는 도구들도 함께 소개해주고 있는데요.

저도 이거 보면서..

흰색 젤펜은 꼭 사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선은.. 젤펜없이 집에있는 도구로만 따라하려니 살짝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 매우 단순하고 쉽게 제시되고 있는데요.

사과나 딸기를 그리는 과정이 시작부터 끝까지 나와있어서,

말 그대로 따라그리기만 하면 패턴으로 이루어진답니다.

밥이나 김밥..

굉장히 어려울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관찰을 잘 해야 그림도 잘 그린다더니..

그 말이 딱인 것 같더라구요.

어쩜 그렇게 사물들의 특징을 잘도 잡아냈는지..

저는 나무를 그리라고 하면 늘 한 가지만 그렸었는데요.

이번에 책을 보니까..

캬~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이렇게 다양한 나무들이 있다니.. 따봉!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친구들도 꽤 나오게 되는데요.

개구리나 잠자리, 또 뽕형제들이 좋아 죽는 고양이까지 제시되고 있어서..

아이들의 흥미를 제대로 끌어준답니다.

그리고 따로 도화지를 준비하지 않더라도,

​

바로 옆 페이지에 이렇게 공간을 마련해 주어서..

아이들이 영감 가는대로 바로 따라 그릴 수 있는 장점도 있네요.

여기.. 그림의 금손.. 윤수뽕빠덜입니다.

어쩜 이렇게 특징을 잘 잡아내는지..

교재 없이도 이렇게 자기 생각대로 슥삭슥삭!!

반면 저는.. 밀키맘의 교재를 카피하다시피..

한 단계 한 단계 따라그리기 연습하고 있는데요.

따라그리다 보니.. 어머.. 선 몇 개 안 그었는데도 이렇게 그려진다는게..

너무 신기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특히 현수뽕이 엄마가 그린 고양이를 보면서 예쁘다고 해 줄 때는..

너무너무 뿌듯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제가.. 그림으로 칭찬을 받아본 적이 없거든요. ^^

엄마가 그리고 있으니 자연스레 다가와 함께하는 아이..

우리 현수뽕도 엄마처럼 졸라맨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이렇게 교재에 있는 그림에 자신의 생각을 더해

창의적으로 잘 표현하더라구요. ^^

결론은.. 저만 잘 그리면 되는걸로..ㅋㅋ

지금은 파인애플 집을 그리고 있는 모습인데요.

스펀지밥이 살고있는 파인애플에 문까지 그려주고 있는거랍니다.

병아리에게는 왕관까지 씌워주고..

고양이랑 강아지의 표정도 메롱까지 그려주는 센스쟁이!!

그 동안 엄마는 슬쩍 미리 연습도 해 봤는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일과 잘 먹어주었으면 하는 채소들을 따라그렸지요.

딱.. 갖고있는 색연필이 요 정도라..

이 색연필 세트로 나름 따라그려봤는데..

신기하게도 비슷하게 결과물이 나와서 너무 기분 좋았답니다.

 
 

테두리선을 그리면 또렷해져서 참 좋다 생각했었는데..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니.. 외곽선 없이 그리는게 더 예쁜 것들도 있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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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의 다리처럼 얇거나 배경과 대비가 뚜렷한 경우가 바로 그렇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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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제가 연습했던 그림들..

그래도.. 나름 비슷해 보이지요??

결과물들 보면서.. 제 손이 똥손은 아니구나~ 하면서 많이 행복했답니다.

이 책을 만난지 이제 1주일..

앞으로도 꾸준히 따라그리고 연습하다보면, 저도 아이들이 원하는 그림 멋지게 그려줄 수 있는..

그럼 그림그려주는 엄마가 될 수 있을거라 믿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