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위인전이라면 통큰인물이야기 괜찮아요

미래를 꿈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어떤 마음이 그 꿈에 가까워지도록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배울 수 있는 위인전.

예비초등인 7세쯤부터 많이 읽히는거 같아요.

그 전 유아들에겐 조금 어렵거나 지루하다 느껴질 수 있는 부분도 있다보니

초등입학전후쯤이 좋다고 들었는데요.

그쯤되는 아이들 눈높이에서 인물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은 구성의 통큰인물이야기가

아이들 첫위인전으로 참 괜찮았어요.

초등교과에서 위인들에 대해서 다뤄주는 부분이 꽤 많더라고요.

통큰인물이야기에는 교과에서 접하게 되는 인물들이 수록되어 있다보니

자연스레 교과대비도 가능하게 되어 있어서요.

예비초등아이들부터 시작해 초등저학년까지 쭉 활용하기 괜찮더라고요.

아이 혼자 읽기 부담없는 글밥이라던가 내용을 잘 담아낸 삽화들도 좋았고요.

거기에 중간중간 통통알림장이라는 팁박스를 통해 연계지식들도 담아 놓은 부분도 괜찮았어요.

총 100권에서 우리의 옛 위인들부터 세계적으로 현존하는 시대의 중심이 되는 인물들까지 다루어주니

다른 위인전 필요없이 다양한 인물들에 대해 살펴볼 수 있더라고요.

그만큼 여러 분야의 직업들에 대해서도 쓱~ 배울 수 있고요.

조선의 장군이었던 이순신.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때에도 혹시 적이 쳐들어올때를 대비해

미리 거북선도 만들고 군사들의 훈련도 꾸준하게 했어요.

그 덕분에 갑자기 전쟁이 일어났을때에도 놀라지 않고 적을 물리칠 수 있었답니다.

철저하게 바다를 지킨 이순신의 이름만 들어도 왜군들을 벌벌 떨 정도였으니까요.

얼마전에 개봉했던 영화에서만 봐도 많지 않은 수의 배와 군사뿐인데도

포기하지 않고 뛰어난 계획을 세워 적을 공격해 승리로 이끌기도 했잖아요.

평소의 준비가 없었다면 힘들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게

늘 차근차근 준비하는 자세, 마음에 대한 중요성을 아이도 느꼈으면 좋겠더라고요.

위인전이 훌륭한 업적을 남긴 위인의 삶에 대해 다뤄주는 책이면서

역사적인 사회, 문화 등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서요.

인물책을 읽히다보니, 사회나 역사 교과를 대비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었는데요.

이순신 위인전을 읽다가 거북선에 대한 과학 책을 연계시켜 볼 수도 있고,

임진왜란이나 한산대첩 등등 관련된 역사 책을 읽어 볼 수도 있을거고요.

아이의 미래와 인성적인 부분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로 연계가 가능하니 챙겨 읽혀야 하는 책이구나 싶었어요.

이순신이라는 인물과 함께 생각나는 말들이 꽤 있는데요.

'죽을 각오로 싸우면 살 것이고, 살 각오로 싸우면 죽을 것이다' 라던가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 등등

어떤 마음으로 그런 말들을 했는지 위인전을 통해 다시 살펴볼 수 있었네요.

죽는 순간까지 나라를 지키고자, 자신의 죽음을으로 군사들의 사기를 꺽게될까 알리지 말라했던 이순신,

그의 애국심 덕분에 우리가 지금 이렇게 쭉 역사를 이어갈 수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인물에 대한 소개, 관련된 사진 자료 등도 권말 부분에서 살펴볼 수 있네요.

일생을 연표로 정리해 놓은 부분을 보면,

동시대에 벌어졌던 세계적으로 큼직한 사건들을 함께 표시해 놓았더라고요.

세계역사에 대해서도 가볍게 다뤄 주는 부분이 좋았어요.

이렇게 연계되는 부분들을 함께 다뤄주면서 배경지식을 두루두루 확장시켜나갈 수 있겠다 싶어요.

한동안 매일 꿈이 바뀌던 꼬마가 이제는 제법 구체적으로 꿈에 대해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이런 시기에 읽었던 위인전 한권으로 아이의 미래의 방향이 바뀔 수도 있으니까요.

좀 더 아이가 만족할 수 있는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여러 위인전 읽어보며 이야기도 많이 나눠 봐야겠다 싶어요.

어렵지 않고 지루한 느낌없이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는 첫 위인전 통큰인물이야기.

꾸준하게 챙겨 읽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