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경영/분식회계 기업에 당하지 않는 길



주식투자란 어떤 측면에서 정보와 루머를 먹고사는 [생물]과 같은 존재입니다. 어느 정도 위험이 예상되고 정보가 의심스럽더라도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면 과감히 투자합니다.


그 과감성은 마침내 소액 투자자들의 파산으로 이어집니다. 민첩하게 대응하는 큰손들과 정보 분석 능력 있는 전문가들이 발을 뽑은 뒤 벌어지는 몰락의 도미노 사태입니다.


코스닥 등록법인 터보테크가 헛된 정보(공시)를 치밀하게 양산하여 감독 당국의 감동(?)을 얻고 있을 때 그 회사는 이미 썩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손 뗄 준비를 하라고 미리 말했습니다. 진로그룹이 몰락하기 정확히 1년 전부터 이웃들에게 분명히 장담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두고 봐! 1년 안에.....


제 예언(?)은 적중했습니다. 터보테크는 1년이 안 걸렸고 진로그룹은 거의 정확하게 1년 안에 주저앉았습니다. 대우그룹만 좀 오래 걸렸을 뿐입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 회계법인의 공인회계사, 상장(등록)법인의 경영진, 주변 전문가들의 조언 등을 전적으로 믿던 시대는 가고 있습니다. 아니 [흘러간 노래]가 돼야 합니다. 이제는 투자자들이 직접 정보를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시장의 주도권은 우리가 쥐어야 합니다

-재무분석 평가서를 다시 쓰겠습니다


저는 몇몇 전문가와 후원자들의 지원에 힘입어 모든 상장법인에 대한 [재무분석 평가서]를 다시 만들어 제시할 생각입니다. 어떤 비난과 찬사에 개의치 않고 [회계 투명성]에 대한 집중 분석 결과를 시장에 과감히 내놓을 각오입니다.


시장의 주도권은 감독당국의 의지, 상장법인의 경영자, 소유주, 대주주, 증권사 등에 있는 게 아니라 오직 투자자들의 손에 달려 있음을 만천하에 증명하고 싶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