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장부 조작)의 유형 140여 가지


-총 20회 중 / 제16회



대기업 경리 4반세기의 경험을 압축하여

분식회계 유형 140여 가지를 소개합니다.
제가 알기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작업입니다.


대략 20여 회에 걸쳐 소개할 예정이오니
관심이 있는 분들의 정독을 기대합니다.







대차대조표를 중심으로 살펴보기





▲부채





-선수금 3가지 사례



117. 선수금을 매출로 처리한다. 공사·공정·용역 진척도에 비추어 선수금이 분명한데도 진행률을 부풀려 손익계산서의 매출로 계산한다. 부채가 없어지고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118. 기타 선수금을 당해 연도 영업외수익 등으로 처리한다.


119. 매출, 매출채권 회수, 영업외수익 등을 선수금으로 변칙 처리한다. →(역분식결산, 탈세)







-가수금 2가지 사례



120. 실질적인 가수금을 대차대조표의 부채에 계산하지 않고 매출이나 잡수익 등으로 손익계산서에 반영한다.


121. 매출, 매출채권 회수, 영업외수익 등을 가수금으로 변칙 처리한다. →(역분식결산, 탈세)










역분식결산


회사의 영업 실적을 좋게 보이기 위해 자산 평가 방식이나 수지 상황을 속여 대차대조표나 손익계산서를 작성하는 것이 분식회계의 근본 취지다.



이와 반대로 ▲세금 감축 ▲임금 동결 ▲비자금 조성 ▲회사 재산 횡령 ▲각종 수혜 기간 연장 등을 노려 이익을 줄이고 회사의 영업 실적을 나쁘게 보이기 위해 자산과 수지 상황을 왜곡하여 대차대조표나 손익계산서를 작성하는 역분식결산(逆粉飾決算)도 넓은 의미의 분식결산에 포함된다.


재무제표에 많은 이익을 나타내면 임금 인상, 세금 증가, 독과점 불공정 거래 의심 등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이를 감소시키고자 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이익의 과소 표시 ▲손실의 과대 표시를 도모하는 것을 협의의 분식회계 개념에 대비시켜 역분식결산, 역분식회계(逆粉飾會計)라고 말한다. 역분식결산은 결국 탈세로 이어진다.





선수금



상품을 사고자 하는 사람에게 미리 받은 선금이나 계약금.



사례) 그 해 결산기말이 되자 D사는 공사예정원가(실행 예산)에 대한 공사 진행률 50%를 90%로 대폭 상향조정하고 다른 공사 착공 전에 받은 선수금을 매출액으로 둔갑시키고 나서야 해외 건설 부문의 적자를 메울 수 있었다. 물론 당초의 공사예정원가를 대폭 줄였고 회수할 길이 없고 존재하지도 않는 매출채권(공사미수금)을 과대 계상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