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노화를 굳이 콕 집어 말할 필요가 있겠어요? 기억력 감퇴, 탈모, 노안, 청력 감퇴, 골다공증, 폐 기능 및 신장 기능의 급격한 저하, 남성의 경우에는 발기부전, 혈액순환 장애…. 더 말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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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호르몬, 아이들에게 맞히는 것 아니냐?”
▶답은 No : 성장호르몬은 성장판이 열린 아이가 맞으면 오롯이 성장에만 쓰이지만, 성장판이 닫힌 어른, 즉 성장이 완료돼 성장에 쓰일 필요가 없는 어른이 이 주사를 맞으면 다른 기능으로 작용한다. 어떻게? 심봉사가 개안이라도 하듯 시력과 청력이 좋아지는 마법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순 없지만, 지방은 줄어들고 근육이 늘어나며, 신진대사가 좋아지고, 뇌를 자극해 우울증이나 노화의 대표 현상인 불면증도 없어진다. 대체적으로 지방은 6% 줄고, 근육은 2.8% 늘었다. 흰머리 대신 검은 머리가 났다는 경우도 있으나 개개인의 신체 조건과 경우에 따라 결과는 조금씩 달라지기도 한다. 이마나 입가의 주름은 필러 시술을 해야 하지만 성장호르몬으로 눈가 주름은 팽팽히 잡아줄 수 있다니 솔깃하지 아니한가?
“그럼, 노인들이 맞는 거니까 싸겠다?”
▶답은 No : 왜소증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 성장호르몬을 맞으면 100% 키가 큰다.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지 않은 아이보다 평균 1. 5배 정도는 키가 큰다. 그런데 이 왜소증을 가진 아이들에게 보험이 적용되느냐면 그건 아니다. 보험이 적용되는 경우는 어떤 특정 질환이나 병으로 성장호르몬 투여가 필요한지 여부에 대한 3차 검사 결과, 내분비의과 의원이 인증해주면 국가에서 보험을 적용하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다. 웬만해서는 성장호르몬엔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아이들의 경우 어른에게 투여하는 양의 5~6배를 더 쓰기 때문에 성장 효과는 눈에 띄게 나타나지만 성인이든, 아동이든 보험 적용은 안 되기 때문에 가격대 부담은 어마어마하다는 게 결론.
“나이가 예순이 넘었는데, 늦은 거 아닐까?”
▶답은 No : 성장호르몬은 20대가 가장 상승되는 시기로 10년마다 14.4%씩 감소된다. 그러니 40대가 되면 20대의 50% 이하, 60대에는 20% 이하로 호르몬 분비가 떨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여성에게 노화가 ‘폐경’ 및 다른 이유가 있듯이, 반드시 성장호르몬의 감소로 인해에 노화가 오는 것은 아니라는 결과가 나온다.
“도대체 비용이 얼마나 들까?”
먼저 다른 질환이 있는지 건강검진을 하고, 호르몬을 자극해 얼마나 지수가 올라가는지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 하루나 이틀 공복 기간을 두고 30분마다 호르몬 검사를 실시한다. 그 밖에 뇌하수체 기능 검사, 자극 반응 검사, 혈관에 기름때가 낀 경우 심근경색이 생기기도 하니 지방량 CT 검사, 혈관 촬영, 대장 내시경 등 꼬박 4박 5일간 검사가 이뤄진다. 그리고 이 검사 비용만 무려 5백만원이다.
“한 번 맞으면 효과는 톡톡히 있는 걸까?”
▶답은 NO : 최근에는 환자 수가 늘었는데, 대부분 주사 한 방으로 동안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병원을 찾는다. 하지만 그런 극적인 효과는 없다. 성인의 경우 1년 정도를 잡고 1주일에 1번 정도 투여하는데, 보통 호르몬의 경우에는 우리 몸에서 20분 정도면 분해돼 매일 맞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성장호르몬의 경우 국내 특허 개발된 기술로 주 1회 정도 효과가 지속된단다. 자신이 직접 피하 주사를 투여할 수 있으며, 의사의 처방에 따라 환자가 원하는 만큼 처방이 가능하다. 그래서 들어가는 비용은? <검사 비용+호르몬 주사 비용=총 1천만원>. 검사비용만으로도 비싸서 못 맞겠다는 사람도 많다고.의사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의사들은 3년 정도 맞고 1년 정도는 쉬라고 권하는데 비용이 이러한데도 불구하고 1년이 채 못 돼 성장호르몬 주사를 다시 맞으러 온단다. 맞았을 때와 맞지 않았을 때의 신진대사, 혹은 불면증, 우울증 등의 노화 증상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게 그 이유들이라니 진짜 솔깃하지 않은가?
다음의 문항 중 7개 이상이 O표시면 당신도 성장호르몬 주사에 솔깃해져도 된다!(맞으면 o, 틀리면 X)
출처 :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내분비대사내과
● 일을 끝내기 위해 무리해서 애를 쓴다. ( )
● 낮에 매우 졸린다. ( )
● 종종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 ( )
● 몇 번이고 반복해 읽어야 머릿속에 내용이 들어온다. ( )
● 친구 사귀기가 매우 어렵다. ( )
● 간단한 일을 할 때도 많은 힘이 든다. ( )
● 감정 조절이 어렵다. ( )
● 종종 하려던 말의 요점을 놓친다. ( )
● 매사에 자신감이 부족하다. ( )
●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한다. ( )
● 종종 매우 긴장하고 있음을 스스로 느낀다. ( )
● 마치 다른 사람들의 기대를 져버리는 것 같아 괴롭다. ( )
●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이 어렵다. ( )
● 별로 일을 많이 하지 않아도 피로를 느낀다. ( )
● 자기 비하가 심하다. ( )
● 가능한 한 책임을 회피한다. ( )
● 잘 모르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피한다. ( )
● 주위 사람들에게 짐이 되는 것 같다. ( )
● 종종 사람들이 내게 말한 것을 잊곤 한다. ( )
●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기가 어렵다. ( )
● 다른 사람들 때문에 쉽게 화를 낸다. ( )
● 종종 너무 피곤해서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한다. ( )
● 웬만하면 나 혼자 일을 다 도맡으려고 한다. ( )
● 종종 밤을 새운다. ( )
● 기억력이 떨어져 실망스럽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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