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바람 맞는거죠?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어서요ㅠㅠ

일단 사건은 뭐냐면 제가 해외출장 간 동안 남친이 저 만나기전 잠깐 썸타던 여자랑 만났더라구요.

저한텐 지금도 쥐도새도 모르게 비밀인 상태에요.

알게된건 업무처리하려고 남친 노트북을 켰고 카톡창이 열려 있었는데 여자이름 카톡방에 대화 마지막 내용이 남친 있는 곳으로 그 여자가 몇시 도착 하고 먹고싶은거 가고싶은곳 물어보는 내용이 마지막 대화더라구요.

일적으로 도움 받는 사람이라 정말 간혹 연락하던 사람인건 알았는데

카톡내용을 보니 황당해서 대화방 다 읽어봤어요

알고 봤더니 저 만나기 전 작년에 잠깐 둘이서 썸을 탔었더라구요 ㅋㅋ

그리고 썸이 끝나고 간혹 안부 카톡만 있던데 올해 8월에 어디 콘도 티켓 생겼다면서 그여자가 먼저 놀러가자고 하는 내용이 있었어요

남친은 8월 언제부터 언제까지 여행이 잡혀있어서 그날빼고 잡아보라고 하더라구요ㅋㅋ

요내용부터 이것들 봐라 했었는데

어찌저찌 해도 날이 안잡히니까 나중에라도 같이 일본이라도 가자는 대화가 있더라구요.

그러면서 그 여자가 여행은 누구랑 가냐고 물어보니 친구들하고 간다고 남친께서 대답을 하셨어요ㅋㅋㅋㅋㅋㅋㅋ

왜웃냐면요ㅋㅋㅋㅋㅋ

저랑 가는 거였으니까요ㅋㅋㅋㅋㅋ 저 어이없어 해도 되는거죠? 웃어도 되는거죠?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서 한동안 연락이 없다가 제가 출장간 다음날 그 여자가 남친이 있는 동네로 놀러오겠다는 대화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남친이 하는말이 예약 안받고 방 비워둘테니 거기서 자래요.

예약 안받는단 말이 뭐냐면 남친이 게스트하우스를 해요. 그러니 그여자 오는날 예약을 막어둘테니 와서 자란말인데

그 후로 둘이 만나는 당일날 몇시 도착예정이니 요런 대화에서 카톡은 끝이 났더라구요.

이쯤 되면 제가 어떻게 대처하는데 좋을까요?

몰래본거니 대놓고 물어볼수도 없고

모른척 하자니 몰랐으면 몰랐지 알게된 이상 그럴순 없는데 말이죠.

핸드폰 사진좀 보자면거 그날 뭘찍었는지 모르는척 떠볼까 싶기도 하고

내친구 이야기라면서 넌 이 상황이면 어쩔래 하면서 떠볼까 하는 생각도 들고

지금이라도 나 출장간동안 뭐했어 하고 물어볼까 생각도 해요. 

헤어질땐 헤어지더라도 제대로 혼내주고 싶은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그나마 나은 대처가 있다면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