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만난지 한달 조금 넘어가는 사이인데요  

어제밤부터 약간의 신경전이 있었어요 ,

바로 폰게임인데 세븐xxx

상황설명하자면 저희는 장거리 커플이지만 연애초반이라 매주 만났어요

금요일부터 일요일 밤까지

제가 혼자살아 저희집에서 음식도 해먹고 뭐 매주 숙박비 만만치않으니

 데이트비 절약차원에서 집에서 지냈어요. 

근데 점점 이남자가 밥 차려서 갖다줘도 겜하고있고 뭘 물어봐도 겜에 빠져서 답도 없고

 난 또 더운날씨에 음식하고선  밥먹고 겜하고 있는 사람한테 설겆이좀 해달라고 할수도 없어서 (사실 그릇몇개 안되지만,,,) 밥먹고 묵묵히 상을 치웁니다.

 근데 점점 이게 뭐지 싶어지는거예요 내가 엄마도 아니고 그렇다고 집사람이 된것도 아닌데 왜 땀흘리면서 앉아 쉬지도 못하고 이래야 하는건지 ,,,

이러고 있는 제 자신이 깝깝하더라구요

시켜먹으면 해결되겠지 했는데 한두끼도 아니고 질리더라구요,,,

사실 밥차리는거야 뭐 대단한 요리를 하는거도 아니고 그다지 힘들껀 없는데 밥먹을때도 눈은 핸드폰에 가있고 전 그냥 혼자살때 끼니 떼우는거랑 같은기분이였어요.

그리고 묘하게 약오르기도 하고 ,,,

그래서 참다가 어제 한마디했죠 요즘 겜한다고 그거에만 집중을하니 점점 변해가는건지 난 기분이 나쁘다고 겜보고있을땐 댓꾸도 없으니

무시당하는거 같기도하고 난 그런 모습이 싫다 했더니 .

왜 잠깐 하고싶은것도못하게 하냐며 이기적이라고 하더라구요. ㅎ ㅏ,,,,

저도 폰게임 할때있습니다 , 딱히 할꺼없거나 별 흥미있는게 없을때

제가 더 폭발하게된 계기는 저번주에 남친 어머니와 셋이 식사를 처음하게됐는데 그자리에서도 폰게임을 하고있는거예요 어른뵙는 자리 나름 조심스럽고 긴장되있는데

어머니랑 전 뭔 말을해야할지 어색해하고,,,

제가 지금은 하지않았으면 좋겠어요 하니 잠깐만 잠깐만 해가며 계속 하더라구요.

만나 첨으로 열받아서 뒷꼴땡겼습니다 ㅎ ㅏ,,,,

말로는 결혼상대자라 소개하며 다니는데

이남자 결혼전에도 장소불문 본인이 하고싶은거만 하려한다면

제 어두운 미래가 보이네요 ,,,

아무튼 요점은 정말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걸까요??

성격이 이상한걸까요 별거 아닌거에 예민한걸까요 ,

폰 잡고 앉아있는거 말고는 서로 잘맞고 괜찮아요 ,,

진심 제 성격이 특이한건지 그렇다면 저 또한 맘고생 안하게 성격을 고치고

맘가짐을 다르게 하고싶네요

사람만나서 상처받는거 많이 지쳐서 ,,, 이런경험있으신분이 계신다면 말씀좀 듣고싶어요.

아니면 더 정들기전에 헤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

의견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