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목처럼 스물일곱 남자와 스물 여덟 여자의 결혼에 관한 생각에 대해 여쭤보고 싶어 글을 씁니다.

글쓰는 저는 스물 일곱 남자 입니다. 남자로서의, 저 스스로의 생각이니 저의 글이 불편하신 분들은 읽지 않으셔도 좋아요!

저희 아버지는 부사관으로 33년 복무 하시고 아버지가 원하셔서 내년 명예퇴직 예정이시고, 어머니는 지방에서 요식업 사업하고 계세요. 가족 관계는 1남 1녀고, 저는 스물 일곱, 올 6월 연봉 3천정도의 중소기업에 취업하여 다니고 있습니다. 장교로 군복무 하며, 많지는 않지만 3천정도 모았네요... 여동생은 스물한살이고, 대학생이에요.

여자친구네 집은 아버지 군무원이시고, 어머님은 물려받은 땅(?)이 있으셔서 부동산 쪽으로 재테크 하고 계시네요. 가족관계는 여자친구가 장녀고, 연년생 여동생, 20대 초반 남동생 있네요. 둘다 취직해서 일하고 있구요.

저도, 여자친구도 3년 남짓한 시간을 만나며평균보다는 조금 일찍 가정을 갖자는 생각을 하며, 결혼에 대한 꿈을 그려왔네요.

서로의 부모님과 식사도 하고, 안부도 여쭈며 이쁘게 잘 만나왔다고 생각했는데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의견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獰楮�.

저는 여자친구와 제가 어느정도 돈을 모아 부족하더라도 어느정도의 몫돈을 마련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일단은 부모님께 도움을 받고, 갚아나가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여자친구는 저희 집에서 집을 해오면 혼수를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네요.

스물일곱, 스물 여덟. 아직까지 사회 초년생이기에 모아놓은 돈이 충분치 않으니, 전세는 커녕 아파트로 알아보니 월세 보증금 남짓한 금액밖에 안되더라구요...

여자친구에게 우리가 어느정도 돈을 모으고, 부족한 부분을 저희 부모님께 도움받자는 의견을 말하니 싫다네요. 이유는 동생들도 결혼 해야하는데 집에 부담이 될것 같아서라고 하네요.

아직도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인가요...? 요즘 집값이 한두푼도 아니고... 몇억하는 아파트 부모님께 큰 부담 안겨드리는것 같기도 하고, 제가 생각해왔던 결혼관이랑은 너무 다른것 같아 머리가 복잡합니다.

인생 선배님들, 먼저 결혼하신 선배님들... 어떻게 의견을 좁혀나가야 할까요? 도와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